장흥군, 고등어 저온유통체계 급물살
2022년 10월 20일(목) 18:00 가가
‘선단 콜드체인사업’ 기반 구축 예산 확보…노력항에 139억 들여 내년 6월 완공
장흥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등어 선단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장흥군은 연간 2000억원대 경제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사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이 확보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어촌정주어항인 회진면 노력항에 총 139억원을 들여 내년 6월 말까지 고등어 선단 콜드체인 기반시설인 급랭시설, 제빙시설, 선별장, 정화시설 등 사업을 끝내고 7월부터 고등어 선망 선단을 띄울 계획이다.
지난 2020년 4월 추진한 이번 사업은 국·도비 등 100여억원을 확보해 놓고도 특정업체와의 유착의혹이 나오고, 일부 어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2년여 동안 보류돼 오다 지난달 군의회의 예산승인절차(군비 41억원 예산확보)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실제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건축, 기계, 전기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됐고 전남도의 계약심사 절차까지 마친 상태다.
군은 장흥군수협을 포함해 3개 업체와 MOU를 체결한 가운데 2개 업체는 지자체 시설물을 임차방식으로 1개 업체는 민간자본투자(펀딩)로 지자체 토지에 시설물을 구축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자문역활기구인 ‘콜드체인 활성화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이달 안에 전국단위 전문가를 위주로 한 ‘업체선정 평가위위원회’를 구성,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 업체가 선정되면 기반시설을 착공해 내년 7월에 선단을 띄울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고등어잡이 대형선망 선사들이 유통 난과 신선도유지 등 이유로 부산권 콜드체인망을 떠나려는 움직임에 지리적으로 경비 절약 여건이 좋은 장흥군을 포함한 전남 연안 지자체(고흥, 해남, 완도,강진)들이 콜드체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고등어 조업어장은 제주도와 거문도해역에 분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에서 장흥 노력항까지는 4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운반선 1척당 20억원 이상 경비가 절약되고, 신선도 등 품질 유지에도 장흥이 유리한 위치다.
이에 대해 김성 장흥군수는 “이미 장흥해역은 제주도간 항로가 개설되고 부산권과 달리 시간절약과 경비절약에 잇점 등 여건을 갖추어 고등어선단 업계들이 최적지로 판명됐다”며 “콜드체인을 유치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어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장흥군은 연간 2000억원대 경제 유발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 사업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예산이 확보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4월 추진한 이번 사업은 국·도비 등 100여억원을 확보해 놓고도 특정업체와의 유착의혹이 나오고, 일부 어민들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2년여 동안 보류돼 오다 지난달 군의회의 예산승인절차(군비 41억원 예산확보)가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군은 장흥군수협을 포함해 3개 업체와 MOU를 체결한 가운데 2개 업체는 지자체 시설물을 임차방식으로 1개 업체는 민간자본투자(펀딩)로 지자체 토지에 시설물을 구축해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고등어잡이 대형선망 선사들이 유통 난과 신선도유지 등 이유로 부산권 콜드체인망을 떠나려는 움직임에 지리적으로 경비 절약 여건이 좋은 장흥군을 포함한 전남 연안 지자체(고흥, 해남, 완도,강진)들이 콜드체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 고등어 조업어장은 제주도와 거문도해역에 분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에서 장흥 노력항까지는 4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어 운반선 1척당 20억원 이상 경비가 절약되고, 신선도 등 품질 유지에도 장흥이 유리한 위치다.
이에 대해 김성 장흥군수는 “이미 장흥해역은 제주도간 항로가 개설되고 부산권과 달리 시간절약과 경비절약에 잇점 등 여건을 갖추어 고등어선단 업계들이 최적지로 판명됐다”며 “콜드체인을 유치해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어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