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K리그2 우승까지 ‘3승’ 남았다
2022년 09월 12일(월) 18:10 가가
산드로 2골 1도움 … 전남과 ‘옐로더비’ 3-2 역전승
승점 75 … 내일 2위 안양 꺾으면 우승에 -1
승점 75 … 내일 2위 안양 꺾으면 우승에 -1
광주FC가 ‘옐로더비’에서 역전승을 이루면서 K리그2 우승에 ‘3승’을 남겨놨다.
광주가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산드로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 17분 광주가 선제골을 내줬다.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석현이 띄운 공이 광주 수비 맞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이후권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터닝 슈팅으로 광주 골대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전반 25분 산드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두현석이 중원에서 길게 공을 올렸고, 장신 공격수 허율이 머리로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떨궜다. 이어 산드로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전남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9분에는 이민기의 시즌 첫 골이자 역전골이 만들어졌다. 이 골에도 산드로가 있었다.
오른쪽에서 페널티 박스로 돌진하던 두현석이 중앙에 있던 산드로에게 공을 보냈다. 세 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인 산드로가 힐킥으로 왼쪽에 있던 이민기에게 패스를 했다. 잠시 뒤 이민기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전남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산드로의 멀티골이 장식됐다.
두현석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산드로의 머리로 향했다. 산드로가 머리로 공을 터치했고, 강하게 바운드 된 공이 그대로 전남 골대를 통과하면서 3-1이 됐다.
후반 6분 광주가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김재봉이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발로텔리와 몸싸움을 하다가 반칙을 했고,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골을 기록하면서 3-2로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3분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22승 9무 3패·승점 75)의 우승에 ‘3승’이 남았다.
광주는 2경기를 덜 치른 FC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에 13점 차 앞선 1위다.
안양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광주는 남은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보태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만큼 14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광주와 안양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광주가 이 경기에서 승자가 되면 우승까지 ‘1승’만 남게 된다.
득점에서도 광주(57점)가 안양(46점)에 11점 앞서 있는 만큼 광주는 유리한 자리에서 우승을 위한 여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적지에서 승리를 이끈 광주 이정효 감독은 “지금 선수들도 그렇고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이 우승과 승격을 바라보고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팀으로서 끝까지 잘 버텨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다음 (안양과의) 중요한 일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로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지난 1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산드로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전남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석현이 띄운 공이 광주 수비 맞고 뒤로 흘렀다. 공을 잡은 이후권이 수비수를 따돌리고 터닝 슈팅으로 광주 골대 오른쪽 상단을 뚫었다.
전반 25분 산드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두현석이 중원에서 길게 공을 올렸고, 장신 공격수 허율이 머리로 페널티 지역으로 공을 떨궜다. 이어 산드로가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전남 골대를 가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에서 페널티 박스로 돌진하던 두현석이 중앙에 있던 산드로에게 공을 보냈다. 세 명의 수비수에 둘러싸인 산드로가 힐킥으로 왼쪽에 있던 이민기에게 패스를 했다. 잠시 뒤 이민기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전남 골망을 흔들면서 광주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현석이 오른쪽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산드로의 머리로 향했다. 산드로가 머리로 공을 터치했고, 강하게 바운드 된 공이 그대로 전남 골대를 통과하면서 3-1이 됐다.
후반 6분 광주가 페널티킥골을 허용했다.
김재봉이 페널티 지역으로 진입한 발로텔리와 몸싸움을 하다가 반칙을 했고, 전남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발로텔리가 오른발로 골을 기록하면서 3-2로 점수가 좁혀졌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추가 시간 3분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22승 9무 3패·승점 75)의 우승에 ‘3승’이 남았다.
광주는 2경기를 덜 치른 FC안양(17승 11무 5패·승점 62)에 13점 차 앞선 1위다.
안양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광주는 남은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보태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만큼 14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광주와 안양의 맞대결에 눈길이 쏠린다.
광주가 이 경기에서 승자가 되면 우승까지 ‘1승’만 남게 된다.
득점에서도 광주(57점)가 안양(46점)에 11점 앞서 있는 만큼 광주는 유리한 자리에서 우승을 위한 여정을 이어갈 전망이다.
적지에서 승리를 이끈 광주 이정효 감독은 “지금 선수들도 그렇고 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이 우승과 승격을 바라보고 경기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팀으로서 끝까지 잘 버텨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 다음 (안양과의) 중요한 일전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로 전남은 20경기 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