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박물관 문화강좌 ‘내 인생에 스며든 영화, 한 모금’
2022년 08월 26일(금) 15:00
9월 21일, 이수원 교수 ‘파리, 아름다움과 광기’로 스타트
영화, 문화강좌로 감상한다

‘미드나잇 인 파리’

‘파리, 아름다움과 광기의 시대’, ‘천만영화 이야기’, ‘영화 제작에 관한 이야기’, ‘고전영화의 아우라’….

영화를 매개로 한 문화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강좌 외에 ‘친절한 금자씨’,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등 영화가 무료 상영될 예정이어서 영화라는 예술 장르를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전남대 박물관은 오는 9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문화강좌 ‘내 인생에 스며든 영화, 한 모금’을 개최한다. 박물관 4층 시청각실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첫 강좌는 9월 21일 영화평론가인 이수원 전남대 불문과 교수가 ‘파리, 아름다움과 광기의 시대’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영화는 ‘미드나잇 인 파리’를 감상할 예정이다.

‘친절한 금자씨’
9월 28일에는 한상언 영화연구소장이 ‘알레고리로 영화 읽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상영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다.

이어 김종철 한양대 연극영화학과 교수가 ‘천만영화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하며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볼 예정이다.

다음으로 ‘경계인이지만 분노와 사랑은 경계하지 않습니다’(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쿠바 음악의 기적!: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송기철 음악평론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를 향해 한 송이 꽃을 들어보이다’(진모영 영화감독), ‘걸림돌을 디딤돌로’(유지나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이어 영화 제작에 관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있다. 박기복 영화감독이 ‘영화제작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울러 이기중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교수는 ‘어느 인류학자의 (인생) 여행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들을 만나며 김규종 경북대 노어노문학과 교수는 ‘장예모의 영화 ’인생‘에 담긴 개인과 역사’를 풀어낼 예정이다.

극장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강연도 진행된다. 김형수 광주극장 전무이사는 ‘극장은 영화의 미래?: 시대에 따른 극장의 변천사’를 매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민진영 전남대 불문과 교수가 ‘고전영화의 아우라: 영화아카이브의 현대적 활용’을 강연함으로써 강좌가 막을 내린다.

수강 접수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0명. 수강료 일반 11만원,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전남대 교직원 및 가족은 9만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