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서울·전남 드래곤즈 김포 원정
2022년 08월 19일(금) 00:00
20·21일 K리그2 34라운드

지난 17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공을 드리블하는 광주 산드로(왼쪽). <광주FC 제공>

광주FC가 ‘왕좌’를 위해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한다. 광주는 오는 20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K리그2 3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광주는 지난 17일 안방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옐로더비’에서 산드로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32라운드 안산 원정에서도 수적 우위 속 경기를 주도하고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기고 있을 때 더 공격적으로 우리만의 색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이정효 감독은 서울 원정에서 광주 만의 승리 만들기에 나선다.

앞선 전남전을 끝으로 광주는 3라운드 로빈을 마쳤다. 이제 광주는 4라운드 로빈에 들어가 각 팀과의 마지막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번 원정에서는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캡틴’ 안영규가 돌아온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정호연과 이순민까지 가세해 짜임새를 더한 광주에는 산드로의 활약도 반갑다. 산드로는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광주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광주는 서울이랜드에 한 번도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역대 전적에서 8승 3무를 기록하면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두 경기 연속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광주가 ‘초심’으로 ‘끝까지 가는 승부’를 하면서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드래곤즈는 물오른 임찬울을 앞세워 김포 원정에 나선다.

전남은 21일 오후 8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전남은 광주전 1-1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16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승리에 목마른 전남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광주 원정이 끝난 뒤 전남 이장관 감독은 “광주 원정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이른 시간에 실점해서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는데 만회골을 통해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1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보탠 전남의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특히 임찬울이 후반 29분 광주의 승리를 저지하는 동점골을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골을 장식했다.

전남은 상승세의 임찬울을 앞세워 김포 열세 만회에 나선다.

광주를 상대로 자신감을 더한 전남이 무승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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