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승리 막은 임찬울 3경기 연속골…‘옐로더비’서 1-1 무승부
2022년 08월 18일(목) 09:00 가가
광주 이정효 감독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
전남 이장관 감독 “만회골로 경기력 회복”
전남 이장관 감독 “만회골로 경기력 회복”
광주FC가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전남드래곤즈는 16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광주가 지난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인 전남과의 K리그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위 광주는 앞선 안산전에 이어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경기(4승 5무)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승점 63’을 만들었다. 2위 FC안양과는 승점 11점 차.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전남은 16경기째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임찬울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패배를 막았다.
전반 34분 박한빈이 매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전남 골키퍼 임민혁이 공을 쳐 냈다. 이어 헤이스가 쇄도해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임민혁에게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산드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산드로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분 산드로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하승운이 이순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왼쪽 페널티지역 모서리까지 전지한 뒤 문전에 있던 산드로에게 패스를 했다. 왼발로 공을 잡은 산드로가 오른발로 공을 때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전남 코너킥 상황에서 박인혁의 헤더를 광주 골키퍼 김경민이 잡아냈다.
3분 뒤에는 헤이스가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로 앞에서 헤이스가 오른발로 대포알 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전남 골대로 빨려가는 것 같았지만 임민혁이 몸을 날려 헤이스의 골을 저지했다.
후반 29분에는 광주의 승리를 막는 임찬울의 3경기 연속골이 나왔다.
발로텔리가 광주 진영에서 몸 싸움을 벌인 끝에 뒤로 공을 흘려줬고, 임찬울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광주 골대를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광주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이기고 있다고 해서 수비적으로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승을 한들, 경기에 이긴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기고 있을 때 더 공격적으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줘야한다”며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팬이 왔는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1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 전남 이장관 감독은 “광주 원정을 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빠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해서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는데 만회골을 통해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했다”며 “상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득점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조금 아쉽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 멀리서 와주신 전남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광주가 지난 17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벌인 전남과의 K리그2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위 광주는 앞선 안산전에 이어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다시 한번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9경기(4승 5무) 연속 무패를 이어가면서 ‘승점 63’을 만들었다. 2위 FC안양과는 승점 11점 차.
전반 34분 박한빈이 매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전남 골키퍼 임민혁이 공을 쳐 냈다. 이어 헤이스가 쇄도해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다시 한번 임민혁에게 막혔다.
전반 36분에는 산드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0분에는 산드로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승운이 이순민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왼쪽 페널티지역 모서리까지 전지한 뒤 문전에 있던 산드로에게 패스를 했다. 왼발로 공을 잡은 산드로가 오른발로 공을 때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헤이스가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페널티박스 오른쪽 바로 앞에서 헤이스가 오른발로 대포알 슛을 날렸다. 공은 그대로 전남 골대로 빨려가는 것 같았지만 임민혁이 몸을 날려 헤이스의 골을 저지했다.
후반 29분에는 광주의 승리를 막는 임찬울의 3경기 연속골이 나왔다.
발로텔리가 광주 진영에서 몸 싸움을 벌인 끝에 뒤로 공을 흘려줬고, 임찬울이 오른발 슈팅을 날리면서 광주 골대를 갈랐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반응은 달랐다.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던 광주 이정효 감독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이기고 있다고 해서 수비적으로 안일하게 경기를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우승을 한들, 경기에 이긴들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기고 있을 때 더 공격적으로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줘야한다”며 “그런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팬이 왔는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1위 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긴 전남 이장관 감독은 “광주 원정을 와서 좋은 경기를 했다. 빠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해서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는데 만회골을 통해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했다”며 “상대 골문 앞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추가 득점하는 것을 기대했지만 조금 아쉽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것에 감사하다. 멀리서 와주신 전남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