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5㎞ 우승 고영석씨 “너릿재 코스가 좋다 전국에 알리겠다”
2022년 08월 15일(월) 19:05
남자 25㎞ 우승은 1시간 45분 43초에 질주를 끝낸 고영석(44·광주달리기교실)씨의 차지였다.

고씨는 3·1 마라톤은 물론 너릿재 마라톤 대회에도 열성적으로 참가하는 등 ‘광주일보 마라톤 대회’의 단골 손님이다. 그는 3·1마라톤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실력파이기도 하다.

고씨는 “1등하면 좋다. 기분이 정말 좋다. 이번에는 우승까지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이 좋았다. 대회에는 3~4번 참가했는데 1등은 처음이다”고 웃었다.

폐결핵을 앓았던 고씨에게 마라톤은 ‘제2의 인생’이다.

그는 “폐결핵을 앓았다. 술도 마시지 말라하고 이것저것 하지 말라고 했다. 할 게 없어서 달리기를 시작했다. 철마다 감기에 걸렸는데 감기도 걸리지 않고, 건강도 찾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됐다”고 달리기 예찬론을 펼쳤다.

또 “너릿재 대회 코스가 정말 좋다. 여름에 달리기 교실에서도 이곳에서 훈련을 많이 한다. 그늘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왕복 8㎞를 달리는 최고의 코스다.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서 많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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