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풀코스 우승 마성민씨 “1회부터 모든 대회 참가 우승해 기뻐”
2022년 08월 15일(월) 19:05
7년 차 마라토너 마성민(40·목포)씨가 다시 한번 남자 풀코스 우승자가 됐다.

지난 2015년 제1회 대회부터 이번 여름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마씨는 2019년 풀코스에 이어 올해도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2018년에는 ‘3전 4기’ 25㎞ 우승도 이뤘다.

매일 저녁 10km씩 달리며 꾸준히 훈련을 한 마씨는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달리기를 할 때마다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을 느꼈다”며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담배를 끊고 술도 줄여가며 더 잘 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마라톤을 한 번 완주하고 난 뒤, 무슨 일도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마라톤은 건강과 정신 측면에서 나의 인생을 바꿨다고 할 만하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씨는 이번 대회에서 2시간 53분 50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그는 “개인 최고기록보다 9초 늦어졌다.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음 대회 때는 기록을 경신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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