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돼지밴드 D’ 25km 3인 단체전 우승
2022년 08월 15일(월) 19:05 가가
‘71 돼지밴드 D’가 광주일보 너릿재 옛길 혹서기 마라톤 대회 25km 3인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너릿재 옛길 마라톤 25km 단체전에서는 3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함께 달려야 한다. 그만큼 서로 페이스를 맞춰 뛰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이번 제7회 대회에서는 ‘71 돼지밴드 D’ 소속 최인학(목포), 이수호(광명), 이지연(여·서울)씨가 2시간 7분 17초의 기록으로 1등을 차지했다. 이들은 서로 번갈아 가며 선두에서 팀원들을 이끌고 페이스를 맞춰가며 끝까지 함께 달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올 초 허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어 3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받던 최인학씨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마라톤을 하다 보면 고통도 잊어버린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그는 “혼자서 뛰었다면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왔을지 모르겠다. 격려해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년 이상 마라톤을 한 이수호씨는 “1등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개인 마라톤보다는 서로 페이스를 맞춰가며 뛰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다음에도 꼭 참가해 팀원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너릿재 옛길 코스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광주일보 너릿재 마라톤 대회에 3번째 참가한 이지연씨는 “10년 동안 마라톤을 하며 많은 코스를 다녀봤지만 너릿재 옛길이 참 좋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씨는 “나무가 울창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한여름에도 달리기 안성맞춤이다”며 “뜨거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에서 뛰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너릿재 옛길 마라톤 25km 단체전에서는 3명의 선수가 한 팀이 돼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함께 달려야 한다. 그만큼 서로 페이스를 맞춰 뛰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올 초 허리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어 3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받던 최인학씨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마라톤을 하다 보면 고통도 잊어버린다”며 마라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년 이상 마라톤을 한 이수호씨는 “1등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팀원들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낸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개인 마라톤보다는 서로 페이스를 맞춰가며 뛰는 단체전에서 우승을 해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다음에도 꼭 참가해 팀원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나무가 울창해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한여름에도 달리기 안성맞춤이다”며 “뜨거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에서 뛰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