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미술대전, 지일령 ‘그리움으로 피워낸 홍매’·안수경 ‘영원-1333(1)’ 대상 수상
2022년 08월 04일(목) 20:00
15개 부문 975점 입상

수채화대상 안수경 작 ‘영원-1333(1)’

대학부 서양화 대상 유수연 작 ‘한발자국 내딛을때’


35회 광주시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지일령 작가의 ‘그리움으로 피워낸 홍매’, 수채화 부문 안수경 작가의 ‘영원-1333(1)’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975점이 입상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미술협회가 주관한 올해 행사에는 15개 부문에서 1739점이 출품돼 대상 4점, 최우수상 21점, 특선 267점, 입선 683점 등 975점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예년과 다른 방식으로 공모전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들의 공모 참여 유도와 청년작가 발굴을 위해 대학부를 신설했으며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부문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현장 휘호를 실시했다. 또 수상작 글씨 오류 방지를 위해 서예 한문 부문 감수를 실시했다.

신설된 대학부 대상은 서양화 부문 유수연 작가의 ‘한 발자국 내 딛을 때’가 수상했으며 서예 부문 박남주 작가의 ‘판교선생시구’도 대상을 수상했다.

정순이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에서 “주최측이 새로운 규정에 의해 심사를 진행, 미술대전의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의지를 읽었다”며 “회화, 조각, 공예 출품수가 대폭 준 반면 민화, 서각 등 신설분과의 창작 능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서예대상박남주 판교선생시구
문인화대상 지일령 그리움으로 피워낸 홍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에게는 상금 200만원, 대학부 대상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리며 입상작 전시회는 9월5일부터 6일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서예=박헌희(채근담구) 강신기(목은선생 시) ▲문인화=이혜정(매화) ▲한글서예=신춘자(사람이 살아가자면) ▲캘리그라피=맹순희(비움) 곽미례(행복의 날개를 활짝 펴라) ▲한국화=안경희(가을풍경) 민호기(솔숲 속으로) ▲전통미술=정영란(천년비색) 이명옥(책가도) 이진영(화훼영묘) ▲서양화=조성숙(사슴섬-빛의 선율) ▲사진=김춘성(펜데믹의 초상) 김봉일(거리) 윤판문(황혼의 동반자) ▲공예=류명숙(산수풍경)▲서각=김대식(여호와는 나의) 박양수(만자 석류 봉황문) ▲대학부 한국화=위혜승(정원에서) 정원빈(Cool summer) ▲사진=김남주(고뇌).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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