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9일까지 전남지역 리빙랩 전문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리빙랩’은 살아있는 연구실을 뜻하며 ‘퍼실리테이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도출과 중재, 조정 및 최적의 해결책을 이끌어 내는 전문가를 뜻한다.

리빙랩 활동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전문가를 육성하게 되는 이번 교육은 전남 거주 주민과 전남 활동 프리랜서, 전남 소재 기업·기관 종사자, 전남 소재 대학의 학생 등 전남을 생활권으로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교육은 나주 혁신도시 ‘전남글로벌게임센터’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총 58시간 진행된다.

8월 24일 발족식이 열리고, 매주 화요일 8차례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과정은 11월 11일 성과 공유회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회차별로 소정의 교통비와 중식 등이 제공된다. 전문가 활동을 위한 퍼실리테이션 설계 카드와 도구 모음 가방도 주어진다.

교육은 퍼실리테이션 교육 전문기관인 ㈜더조아진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참가자는 ▲퍼실리테이션 입문·심화 과정 ▲현장실전 훈련 과정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소양 과정 등을 배우게 된다.

수료생에게는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과정 수료증이 발급되며 별도 심사를 통과하면 주민자치 퍼실리테이터 자격증도 받을 수 있다. 또 진흥원 위촉 퍼실리테이터와 더조아진 파트너 활동도 가능하다.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 인증 자격심사 준비 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학습 커뮤니티 참여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 신청은 29일 자정까지 이뤄지며,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홈페이지나 홍보 QR코드 게시판을 통해 제출 서류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비대면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교육생 25명이 선발된다.

진흥원과 더조아진은 ‘시민연구반’도 동시에 모집한다.

시민연구반은 지역 문제를 발굴, 정의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도출하는 리빙랩을 말한다.

나주·목포·순천 권역별로 20명씩 모집하며, 개인 또는 팀 단위(2~5명)로 신청할 수 있다.

8월 24일 발족식에 이어 9월부터 11월까지 권역별로 주 1회 시민연구반 연구활동이 진행된다. 11월 11일에는 성과공유회가 열린다.

수료자는 시민연구반으로 위촉되며 연구활동 키트·ID카드·연구 활동비 등을 받는다. 권역별로 우수연구팀에 대한 포상도 이뤄진다. 또 분야별 유명 연사 초청 강연에도 무료 참석할 수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