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쓴 맛 잡은 ‘보해소주’ 국민酒 되다
2022년 07월 20일(수) 19:20 가가
출시 1년 만에 200만병 판매 돌파…보해양조 역대 신제품 중 ‘최고’
홈술 열풍에 광주·전남 넘어 전국서 인기…한달 판매량 20배 증가
홈술 열풍에 광주·전남 넘어 전국서 인기…한달 판매량 20배 증가
보해양조가 회사의 사명을 걸고 출시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소주는 지난해 7월 첫 출시 이후 현재 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첫 달 한 달 판매량이 1만여병 판매에 불과했던 보해소주는 출시 5개월 만에 12만병이 팔리며 10배 이상 급증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이달에는 20만병 상당 판매를 올리는 등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보해양조가 출시한 신제품 판매 중 역대 최대 판매량으로, 주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게 보해양조 측의 설명이다.
보해소주는 소주의 맛과 제품의 특성 만으로 인정받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보해양조가 사명을 걸고 출시한 제품이다.
‘보석같은 바다’라는 뜻을 지닌 보해라는 사명처럼, 인공 첨가물이나 당을 넣어 맛을 내던 기존의 소주와 달리 바다에서 얻은 천일염으로 맛을 잡았다. 세계 3대 소금으로 손꼽히는 신안 토판염을 비롯해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를 최적의 비율로 가미해 소주 특유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이밖에 소주의 용량도 기존보다 15㎖ 늘린 375㎖으로 한 잔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소주로 승부수를 띄웠다.
보해양조는 또 식당과 주점 등 한정된 냉장고에 들어가는 것보다 가정용 시장을 우선 겨냥, 보해소주를 출시 후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먼저 입점시켰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을 자제하고 ‘혼술’ 등 집에서 술을 찾는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판매되는 업소용 판매보다 가정용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보해소주의 가정용 판매량은 최근 3개월간 한 달 평균 15만병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정용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가정에서 보해소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식당과 주점에서도 보해소주를 찾게 되면서 주류시장에 안착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보해소주는 광주·전남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다.
기존 보해양조의 신제품들의 주요 판매는 광주·전남에서 이뤄졌으나, 보해소주의 경우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전국에서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프렌차이즈 식당 등에서도 보해소주 제품 입점을 문의하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당 등 업소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보해소주 판매는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의 유명 식당과 노포 맛집 등 업소를 중심으로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보해소주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0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소주는 지난해 7월 첫 출시 이후 현재 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출시 첫 달 한 달 판매량이 1만여병 판매에 불과했던 보해소주는 출시 5개월 만에 12만병이 팔리며 10배 이상 급증했다. 출시 1주년을 맞은 이달에는 20만병 상당 판매를 올리는 등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보해소주는 소주의 맛과 제품의 특성 만으로 인정받는 소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보해양조가 사명을 걸고 출시한 제품이다.
‘보석같은 바다’라는 뜻을 지닌 보해라는 사명처럼, 인공 첨가물이나 당을 넣어 맛을 내던 기존의 소주와 달리 바다에서 얻은 천일염으로 맛을 잡았다. 세계 3대 소금으로 손꼽히는 신안 토판염을 비롯해 히말라야 핑크 솔트, 안데스 레이크 솔트를 최적의 비율로 가미해 소주 특유의 쓴맛과 알코올 향을 대폭 줄인 게 특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외식을 자제하고 ‘혼술’ 등 집에서 술을 찾는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식당과 주점 등에서 판매되는 업소용 판매보다 가정용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판매량 증가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보해소주의 가정용 판매량은 최근 3개월간 한 달 평균 15만병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정용 시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가정에서 보해소주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식당과 주점에서도 보해소주를 찾게 되면서 주류시장에 안착하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보해소주는 광주·전남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고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다.
기존 보해양조의 신제품들의 주요 판매는 광주·전남에서 이뤄졌으나, 보해소주의 경우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통해 전국에서 지속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주요 프렌차이즈 식당 등에서도 보해소주 제품 입점을 문의하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판매 증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식당 등 업소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보해소주 판매는 상승 곡선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국의 유명 식당과 노포 맛집 등 업소를 중심으로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보해소주 판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