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강자’ 광주FC 1위 굳히기 나선다…15일 FC안양과 K리그2 27R
2022년 07월 14일(목) 18:30
전남은 17일 김포FC와 홈경기

허율

광주FC가 안방에서 연승으로 1위 굳히기에 나선다.

광주는 15일 오후 7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2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앞선 26라운드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2골을 먼저 내줬지만, 정호연의 프로 데뷔골과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엄지성의 페널티킥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귀한 승점 1점을 더한 광주는 휴식 라운드를 보낸 대전하나시티즌을 10점 차로 밀어냈다.

안방에서 강했던 광주는 분위기를 살려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지난 6월 26일 경남FC와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1-4로 지기 전까지 홈 10연승 질주를 했었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패를 남겼지만 광주는 7월 5일 부천FC와의 25라운드 홈경기를 2-1로 마무리하며, 다시 승리를 만들었다.

광주는 ‘광탄소년단’을 앞세워 홈 연승을 노린다.

앞선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정호연은 적극적인 압박과 볼 전환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K리그 데뷔골까지 만들었다.

‘공격의 핵’인 엄지성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과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었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승점 1점을 만드는 동점골도 장식했다.

역시 금호고 출신의 ‘장신 공격수’ 허율도 더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다.

2실점은 했지만 조직력은 탄탄하다.

광주 수비의 중심인 주장 안영규가 앞선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고, 교체 투입된 아론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여전했다.

광주를 찾는 안양은 백성동을 비롯해 김경중, 조나탄 등 핵심 선수들의 활약 속 최근 6연속 무패(4승 2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광주가 앞선다. 광주는 안양과의 대결에서 8승 6무 5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1승 1무를 기록했다. 특히 앞선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4골을 몰아넣으면서 4-0 대승을 장식했었다.

광주가 ‘홈 강세’를 이어 안양을 꺾고 조기 우승을 위한 걸음을 재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남드래곤즈도 안방에서 10경기 무승 부진 탈출에 나선다.

전남은 17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김포FC와 2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전남은 앞선 26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에서 0-4로 지는 등 10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전남은 안방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는 각오다.

전남은 앞선 22라운드 김포와의 맞대결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아산전에서 쓴 패배를 기록한 전남이 ‘초심’으로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전남은 이번 경기에서 제30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광양여고 축구부를 위한 축하 이벤트를 연다. 지역 연고 여자축구부 광양중앙초, 광양중도 초청해 용품 후원식도 진행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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