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기관들, 소상공인 돕기 팔 걷었다
2022년 07월 12일(화) 18:50 가가
사학연금·농어촌공사 임대료 50% 감면 연말까지 연장
특산물 사주기…한전, 29일까지 기술이전 중기 모집
특산물 사주기…한전, 29일까지 기술이전 중기 모집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도 경기침체가 지속되자 나주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펼치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자사 보유 부동산 대한 임대료 인하를 연장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하고 있고 지역 특산물 장터와 기술이전 등으로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올해 상반기 종료에 예정이었던 사학연금 보유센터 임대료 50% 인하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학연금 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원숭이두창 등 감염병의 지속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이번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임대료 35% 인하를 시작으로, 같은 해 6월부터는 50% 인하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인하를 추진했다.
올해 6월까지 업체(임차인) 26곳이 총 9억3900만원의 임대료를 감면 받았다.
사학연금은 2020년 3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발생한 임대료 연체 건에 대해서도 5%의 연체료율(정부가이드라인 상한준수)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코로나19와 변이 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임차인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임대료 인하를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내수경기 회복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 기여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행복해지는 날이 오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도 공사 소유 부동산 임대료 50% 감면 및 동결을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사 소유 부동산을 임차해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 중인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월 임대료 50%를 감면받고 다음 1년간 동결된 임대료를 적용받는다.
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사 소유 부동산을 임차하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 332곳에 임대료 42억원을 감면해줬다.
농어촌공사 임직원들은 지난달 나주 본사에서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을 열고 나주에서 생산된 플럼코트와 블루베리를 300만원 어치 구매했다.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축소와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 나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나주시·나주시 농어업회의소와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매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9일까지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기술나눔’에 참여할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한전은 발전, 에너지, 환경 시스템, 계측 센서·부품 등 6개 분야에서 211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한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하는 사업이다.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 사업공고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은행 NTB알리미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공고 기간 이후에도 한전 특허거래소를 통해 기술 무상나눔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8일 한전은 전력연구원에서 전력 관련 민간 기업과 우수 기술을 주고 받으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이번 기술거래 장터에는 전국 100여 개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 참가해 기술 이전 25건, 외부기술도입(Buy R&D) 20건, 산업부 주관 기술 무상나눔사업 211건 등을 소개했다.
‘Buy R&D’는 시제품이나 상용품 등을 구매한 뒤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거나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전은 기술을 민간 기업에 단순 이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전이 필요로 하는 민간 기업의 우수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Buy R&D 방식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거래 12건 등 약 8억원의 기술 이전 실적을 달성했으며 Buy R&D 계약도 3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의 첫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오는 11월 개최하는 ‘글로벌에너지엑스포(BIXPO)’를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한전 및 해외 기업과 기술거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장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일부 기관들은 자사 보유 부동산 대한 임대료 인하를 연장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하고 있고 지역 특산물 장터와 기술이전 등으로 판로 확대를 돕고 있다.
사학연금 측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원숭이두창 등 감염병의 지속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이번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학연금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임대료 35% 인하를 시작으로, 같은 해 6월부터는 50% 인하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인하를 추진했다.
사학연금은 2020년 3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발생한 임대료 연체 건에 대해서도 5%의 연체료율(정부가이드라인 상한준수)를 지속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도 공사 소유 부동산 임대료 50% 감면 및 동결을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공사 소유 부동산을 임차해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 중인 소상공인이다.
이들은 오는 12월31일까지 월 임대료 50%를 감면받고 다음 1년간 동결된 임대료를 적용받는다.
공사는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사 소유 부동산을 임차하고 있는 소상공인 업체 332곳에 임대료 42억원을 감면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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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이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 개최 의의와 기술이전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한전 제공> |
공사는 코로나19 등으로 판로 축소와 수요 감소를 겪고 있는 나주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나주시·나주시 농어업회의소와 함께 마련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신선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매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전력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29일까지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력 기술나눔’에 참여할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한전은 발전, 에너지, 환경 시스템, 계측 센서·부품 등 6개 분야에서 211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공개한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공공기관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하는 사업이다.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부 사업공고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술은행 NTB알리미에 게시된 공고문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공고 기간 이후에도 한전 특허거래소를 통해 기술 무상나눔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8일 한전은 전력연구원에서 전력 관련 민간 기업과 우수 기술을 주고 받으며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를 열기도 했다.
이번 기술거래 장터에는 전국 100여 개 전력·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이 참가해 기술 이전 25건, 외부기술도입(Buy R&D) 20건, 산업부 주관 기술 무상나눔사업 211건 등을 소개했다.
‘Buy R&D’는 시제품이나 상용품 등을 구매한 뒤 추가 기술 개발을 진행하거나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하는 방식을 말한다.
한전은 기술을 민간 기업에 단순 이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한전이 필요로 하는 민간 기업의 우수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Buy R&D 방식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 거래 12건 등 약 8억원의 기술 이전 실적을 달성했으며 Buy R&D 계약도 3건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한전의 첫 양방향 기술거래 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오는 11월 개최하는 ‘글로벌에너지엑스포(BIXPO)’를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이 한전 및 해외 기업과 기술거래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장터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