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혼수 수요 폭발…한 달 빨라진 백화점 판촉전
2022년 06월 29일(수) 18:00
롯데백화점 광주점, 7월1~10일 ‘프리미엄 웨딩전’
2배 마일리지 적립에 명품도 참여…상품권 증정도

29일 롯데백화점 광주점 직원들이 8층 ‘시몬스’ 매장에서 ‘혼수 호황’을 맞아 내놓은 고급 침구들을 선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일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존 8월에 진행했던 백화점 웨딩 판촉전이 7월로 앞당겨졌다.

29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1~5월 예비 부부들을 위한 ‘롯데웨딩멤버스’ 신규 회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해외여행을 위한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코로나19 확산기 동안 결혼을 미뤘던 예비 부부들의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수요를 잡기 위해 7월1일부터 10일까지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판촉전 주제는 ‘프리미엄 웨딩 페어에 빠지다’이다.

롯데백화점은 해당 행사를 기존 8월보다 한 달 앞당겨 진행한다. 가을이 시작되는 10월에 결혼식이 집중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막혀있던 결혼 수요가 골고루 분산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2배를 적립해주는 ‘더블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웨딩 마일리지에 가입하면 9개월간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금액을 적립해 최대 7%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돌려받을 수 있다.

때아닌 혼수시장 호황에 발맞춰 이번에는 해외명품 브랜드인 ‘구찌’와 ‘버버리’가 ‘더블 마일리지’ 행사에 참여한다. 구찌와 버버리 상품을 구매할 때 마일리지를 2배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가구·침구 브랜드인 에이스, 시몬스, 템퍼, 씰리도 10% 웨딩 마일리지 적립 행사에 동참한다.

또 1~10일 점포 8층 시몬스, 씰리, 자코모 등 매장은 제휴카드로 100만·200만·300만·500만·1000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2.5% 상당 상품권을 준다.

여기에 5% 할인율도 적용된다.

같은 층 임시 행사장에서는 오는 7일까지 ‘시몬스 블랙라인 전시특가전’이 진행된다.

고급 상품인 ‘블랙라인’ 매트리스 진열제품을 3% 할인해주며 침구 꾸러미를 증정한다. 템퍼와 자코모 매장도 다양한 할인행사와 기획특가 행사를 마련했다.

예물 브랜드 ‘골든듀’ 매장은 창립 33주년에 맞춘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골든듀 회원이라면 모든 품목을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브랜드의 기획상품 33종은 할인율 33%가 적용된다.

홍기창 롯데백화점 광주점 영업기획팀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잠잠해지는 ‘엔데믹’에 따라 결혼을 앞두고 예비 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혼수상품에 대한 혜택과 행사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도 같은 기간 총 100여 개 브랜드가 최대 70% 할인율을 내세운 여름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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