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남드래곤즈, 서울이랜드 원정으로 분위기 반전 노린다
2022년 06월 07일(화) 20:30
8일 오후 7시 13라운드 순연 경기
김영진 수석코치 체제 첫 시험대

전남드래곤즈가 김영진 수석코치 체제로 8일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나선다. 사진은 박인혁(오른쪽)이 앞선 대결에서 공을 다투고 있는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위기의 팀’ 전남드래곤즈가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전남은 8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경기를 갖는다. 2022 AFC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미뤄진 13라운드 경기.

원정길에 나서는 선수단의 분위기가 무겁다.

지난해 K리그2팀 사상 첫 FA컵 우승을 지휘했던 전경준 감독이 최근 사임하면서 전남은 김영진 수석코치 체제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의 최근 상대전적은 2승 3무로 전남이 앞서 있지만 통산전적은 3승 7무 2패로 팽팽하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전남은 이후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했다. FA컵 16강전에서도 부산교통공사를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4무 8패(승점 16). 9위에서 하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전남에는 반가운 복귀가 있다.

부상자 명단에 있었던 발로텔리가 지난 대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면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화력 고민 속 번번이 승리를 놓쳤던 전남은 발로테리의 빠른 스피드와 득점력으로 승리와 함께 반전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또 하나 전남이 준비한 전략은 ‘원팀’이다.

끈끈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하나로 뭉쳐 서울이랜드의 조직력에 맞서 승점 3점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전남이 ‘원팀’으로 위기를 넘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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