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첫 FA컵 우승’ 전경준 감독, 전남과 결별…성적 부진 책임
2022년 06월 05일(일) 15:45 가가
ACL 조기 탈락·FA컵 16강전 패배
최근 리그 10경기 1승 3무 6패 부진
최근 리그 10경기 1승 3무 6패 부진
K리그2팀 사상 첫 FA컵 우승을 이끌었던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사진>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전남은 5일 “전경준 감독이 지난 4일 대전과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구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상호합의 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감독은 부임 3년 6개월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전남은 지난 4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나온 박인혁의 골로 선취점을 만들었지만, 2-3 역전패를 당하며 4승 4무 8패(승점 16)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월 수석코치를 맡았던 전 감독은 7월 30일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20년 정식 감독으로 전남을 이끌었다.
그는 전남만의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실리축구를 구사하면서 지난해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ACL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FA컵 16강전 패배를 기록했다.
또 K리그2에서도 최근 10경기에서 1승 3무 6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이어가면서 전남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K리그와 ACL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전남은 새로운 리더십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박진감 넘치는 전남의 팀 컬러를 찾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전남은 5일 “전경준 감독이 지난 4일 대전과의 원정경기 패배 이후 구단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상호합의 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지난 4일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4분 나온 박인혁의 골로 선취점을 만들었지만, 2-3 역전패를 당하며 4승 4무 8패(승점 16)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1월 수석코치를 맡았던 전 감독은 7월 30일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20년 정식 감독으로 전남을 이끌었다.
그는 전남만의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실리축구를 구사하면서 지난해 FA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올 시즌 ACL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FA컵 16강전 패배를 기록했다.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K리그와 ACL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