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임정교에서 매월동까지 ‘바람길 숲’ 조성
2022년 05월 31일(화) 19:05 가가
2.2㎞ 구간…9월까지 사업비 5억원 투입
광주시 남구가 효천1지구 일원에서 도시 외곽 산림과 도심에 산재한 숲을 연결해 차가운 공기를 끌어오는 바람길 숲을 조성한다.
남구는 오는 9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효천1지구 임정교에서 서구 매월동 방향으로 2.2㎞ 구간에 바람길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바람길 숲은 낮과 밤의 기압차를 이용, 맑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해 공기순환을 유도하면서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숲이다.
현재 효천로 인근에는 보행로 3.5m와 자전거 도로 1.5m를 합한 폭 5m 가량의 통행로가 조성돼 있으며, 통행로 좌우에는 기존에 듬성듬성 심어 놓은 나무와 완충녹지가 조성된 상태다. 이 통행로 양쪽에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산들바람이 유입되는 숲 형태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새로 심는 나무는 산림청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권장하는 조림 수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홍가시 나무를 비롯해 은목서, 에메랄드그린, 황금사철 등 7종 2만 10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남구는 지난해에도 사업비 8억 3000만원을 투입해 효천1지구 아파트 단지와 효천역 사이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임정마을 방향 효천로 일부 구간에 바람길 숲 조성 1차 사업을 진행했다.
남구 관계자는 “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맑은 공기와 숲이 어우러진 그린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남구는 오는 9월까지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효천1지구 임정교에서 서구 매월동 방향으로 2.2㎞ 구간에 바람길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효천로 인근에는 보행로 3.5m와 자전거 도로 1.5m를 합한 폭 5m 가량의 통행로가 조성돼 있으며, 통행로 좌우에는 기존에 듬성듬성 심어 놓은 나무와 완충녹지가 조성된 상태다. 이 통행로 양쪽에 다양한 나무를 심어 산들바람이 유입되는 숲 형태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남구는 지난해에도 사업비 8억 3000만원을 투입해 효천1지구 아파트 단지와 효천역 사이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임정마을 방향 효천로 일부 구간에 바람길 숲 조성 1차 사업을 진행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