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값 폭락에 올해 전남 재배면적 1.5% 감소
2022년 05월 01일(일) 11:15 가가
전년보다 100㏊ 감소한 6676㏊
전국 면적 37.8% 차지 최대 주산지
올 평균 도매가 전년보다 45.2% 급락
전남 마늘 재배면적 5년 연속 감소세
2018년부터 재배면적 1위 경남에 내줘
전국 면적 37.8% 차지 최대 주산지
올 평균 도매가 전년보다 45.2% 급락
전남 마늘 재배면적 5년 연속 감소세
2018년부터 재배면적 1위 경남에 내줘
최근 양파 소비감소와 재고량 증가로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5%(-100㏊) 감소했다.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다.
1일 통계청 ‘2022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6676㏊(1㏊=1만㎡)로, 전년보다 1.5%(-100㏊) 감소했다.
전국 재배면적은 1만8461㏊에서 1만7655㏊로, 4.4%(-807㏊) 줄었다.
전남은 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37.8%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전남에 이어 경남(3777㏊), 경북(2771㏊), 전북(1578㏊), 제주(946㏊) 순으로 많았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경북(-388㏊)과 경남(-246㏊), 전북(-109㏊)에서 크게 줄었다.
경기 재배면적은 276㏊에서 369㏊로, 33.6%(93㏊) 증가했다.
전남을 포함한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가격 내림세가 이어진 탓에 줄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양파 정식(온상에서 기른 모종을 밭에다 제대로 심는 일) 시기인 10∼12월까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정식기(10∼12월) 양파 1㎏(상품) 도매가격은 지난해 952원으로, 전년(1277원)보다 25.5%(-325원) 떨어졌다.
올해 들어 1월1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양파 1㎏ 평균 도매가는 626원으로, 지난해 평균(1143원)에 비해 45.2%(-517원) 급락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동향 자료를 내고 “조생종양파 산지폐기로 5월 양파 가격은 4월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6월 이후 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 5월보다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전국적으로 1.7% 늘어난 가운데 전남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다.
전남 마늘 면적은 올해 3887㏊로, 전년보다 0.8%(-30㏊) 감소했다.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 2017년 6346㏊ 이후, 6030㏊(2018년)→5803㏊(2019년)→5326㏊(2020년)→3917㏊(2021년)→3887㏊(올해) 등으로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남은 지난 1984년부터 줄곧 최다 마늘 재배면적을 보유해왔지만 지난 2018년 경남과 순위가 뒤집히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전국 재배면적은 2만2362㏊로 전년보다 1.7%(363㏊) 증가했다.
마늘 주산지인 경남(6402㏊), 경북(4536㏊)에서 재배면적이 각각 11.7%(670㏊↑), 1.7%(75㏊↑) 늘었지만 전남을 포함한 9개 시·도에서는 면적이 줄었다.
전국 마늘 재배면적 증가는 지난해 마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늘 1㎏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2020년 3767원에서 지난해 5962원으로, 58.3%(2195원)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5년 연속 감소 추세다.
1일 통계청 ‘2022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남 양파 재배면적은 6676㏊(1㏊=1만㎡)로, 전년보다 1.5%(-100㏊) 감소했다.
전남은 전국 양파 재배면적의 37.8%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전남에 이어 경남(3777㏊), 경북(2771㏊), 전북(1578㏊), 제주(946㏊) 순으로 많았다.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경북(-388㏊)과 경남(-246㏊), 전북(-109㏊)에서 크게 줄었다.
경기 재배면적은 276㏊에서 369㏊로, 33.6%(93㏊) 증가했다.
전남을 포함한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은 가격 내림세가 이어진 탓에 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 정식기(10∼12월) 양파 1㎏(상품) 도매가격은 지난해 952원으로, 전년(1277원)보다 25.5%(-325원) 떨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동향 자료를 내고 “조생종양파 산지폐기로 5월 양파 가격은 4월보다 상승할 것”이라며 “6월 이후 가격은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량이 줄어 5월보다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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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마늘 재배면적<자료:통계청> |
전남 마늘 면적은 올해 3887㏊로, 전년보다 0.8%(-30㏊) 감소했다. 전남 마늘 재배면적은 지난 2017년 6346㏊ 이후, 6030㏊(2018년)→5803㏊(2019년)→5326㏊(2020년)→3917㏊(2021년)→3887㏊(올해) 등으로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전남은 지난 1984년부터 줄곧 최다 마늘 재배면적을 보유해왔지만 지난 2018년 경남과 순위가 뒤집히며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전국 재배면적은 2만2362㏊로 전년보다 1.7%(363㏊) 증가했다.
마늘 주산지인 경남(6402㏊), 경북(4536㏊)에서 재배면적이 각각 11.7%(670㏊↑), 1.7%(75㏊↑) 늘었지만 전남을 포함한 9개 시·도에서는 면적이 줄었다.
전국 마늘 재배면적 증가는 지난해 마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마늘 1㎏의 연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2020년 3767원에서 지난해 5962원으로, 58.3%(2195원)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