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수 3명 브라질 청각장애인 올림픽 출전
2022년 04월 28일(목) 21:45
육상 채경완·사격 김고운·창던지기 이미옥…다음달 1일 개막, 한국 종합 3위 목표

이미옥

전남장애인체육회 소속 선수 3명이 다음달 1일부터 브라질의 카시아스 두술에서 열리는 2022 제24 하계 데플림픽(Deaflympics, 청각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한다.

채경완(44)은 남자육상 100m, 200m, 400m 계주 종목에 참가한다. 김고운(48)은 여 10m 공기소총, 10m 공기소총 단체전, 여 50m 소총복사, 여 50m 소총복사 3자세 종목에 참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미옥(53)은 대한민국 최고령 선수로 육상 창던지기 종목에 출전한다. 이미옥은 전남장애인체육회의 기업취업연계프로그램을 통해 한전 KPS에 취업한 이후 경제적 안정과 꾸준한 훈련으로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전남장애인체육회는 전망했다.

한편 청각장애인올림픽대회는 농구, 축구, 핸드볼, 배구 등 4개 단체종목과 육상, 배드민턴, 비치발리볼, 사이클링 로드, 골프, 유도, 가라데, 산악자전거, 오리엔티어링, 사격, 수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레슬링 등 16개 개인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8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가 참가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017년 대회에서 금 18, 은 20, 동 14개를 획득,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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