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지명한 김형실 감독 “영상보고 텔레파시 통했어”
2022년 04월 28일(목) 19:25
AI페퍼스가 결국 1순위로 새 얼굴 니아 리드(26·미국)을 지명했다. 구슬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할 확률이 24% 로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던 AI페퍼스 김형실<사진> 감독은 추첨 직전까지 불안했다고 밝혔다.

2022 KOVO 드래프트에서 니아 리드를 지명한 김형실 감독은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많이 했다. 종교적인 걸 떠나 불안한 마음에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분명 하얀색 공이 나왔는데, 사회자가 빨간공이 나왔다고 해서 놀랐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어 “에이전트가 보내 준 10명 정도의 선수 영상을 쭉 봤는데, 리드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아 이선수구나’ 하는 감이 딱 왔다. 한 마디로 텔레파시가 통했다. 에이전트 또한 팀에서 가장 안전한 플레이를 하고 인성이 훌륭한 선수라고 했다”며 “특히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 스타일과 밝은 얼굴표정이 마음에 들었다”며 지명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엘리자벳을 지명한 이유도 밝고 긍정적인 성격과 훌륭한 인성 때문이었다”며 “1순위가 안나오면 엘리자벳의 재지명까지 고려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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