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K리그2 선두 광주FC 6골 폭발…K리그1 ‘2위’ 인천 잡았다
2022년 04월 27일(수) 23:23 가가
김진영 멀티골·마이키 두 경기 연속골 2-1승
리그 라이벌 부천FC와 내달 25일 16강서 대결
리그 라이벌 부천FC와 내달 25일 16강서 대결
광주FC의 거침 없는 질주가 FA컵 무대까지 이어졌다.
K리그2 ‘1위’ 광주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광주가 골을 기록하면서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이찬동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김진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가르면서 공세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26분에는 김종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승운이 오른발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박준강이 허율의 크로스를 받아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광주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첫 골을 장식했던 김진영이 후반전 골 퍼레이드도 이끌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진영이 다시 한번 오른발로 골대를 가르면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후반 26분에는 ‘장신 공격수’ 허율이 가세해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광주는 후반 34분 인천 홍시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후반 41분 마이키가 앞선 K리그2 12라운드 부천전에 이어 다시 한번 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광주의 6-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K리그1의 인천을 꺾은 광주는 16강에서 부천FC를 상대한다. 부천은 이날 진행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올 시즌 광주와 부천은 눈길 끄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리그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천에 0-2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24일 홈에서 전개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마이키의 마수걸이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1위 탈환에 성공했었다.
치열하게 리그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FA컵 8강행을 놓고 5월 25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한편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 FA컵에서 대승을 장식한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출전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이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쳐 너무 기쁘다. 기존 주전 선수들이 긴장을 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라인업 구성에도 애를 먹을 같다”며 “선수들이 경기 후 쓰러질 정도로 투혼을 발휘하는 건 큰 기쁨이다. 오늘 맹활약한 선수 모두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리그2 ‘1위’ 광주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 3라운드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전반 2분 만에 광주가 골을 기록하면서 대승의 서막을 알렸다.
전반 26분에는 김종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승운이 오른발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박준강이 허율의 크로스를 받아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광주는 전반에만 3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첫 골을 장식했던 김진영이 후반전 골 퍼레이드도 이끌었다.
후반 8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진영이 다시 한번 오른발로 골대를 가르면서 멀티골에 성공했다.
광주는 후반 34분 인천 홍시후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K리그1의 인천을 꺾은 광주는 16강에서 부천FC를 상대한다. 부천은 이날 진행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행을 확정했다.
올 시즌 광주와 부천은 눈길 끄는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리그 라이벌’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는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천에 0-2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24일 홈에서 전개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마이키의 마수걸이 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1위 탈환에 성공했었다.
치열하게 리그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 팀은 FA컵 8강행을 놓고 5월 25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한편 리그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 FA컵에서 대승을 장식한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출전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선수들이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쳐 너무 기쁘다. 기존 주전 선수들이 긴장을 해야 할 것 같고, 앞으로 라인업 구성에도 애를 먹을 같다”며 “선수들이 경기 후 쓰러질 정도로 투혼을 발휘하는 건 큰 기쁨이다. 오늘 맹활약한 선수 모두에게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