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우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의 ‘핸드볼 사랑’
2022년 04월 21일(목) 21:30
스포츠 인재 육성 기금 1000만원 조선대에 전달 등 저변 확대
도시공사 핸드볼팀에 준 격려금, 학교와 나눔 등 선한 영향도

유석우(왼쪽에서 세번째)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이 지난 18일 조선대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조선대 민영돈 총장에게 ‘스포츠 인재 육성’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조선대 제공>

유석우(43·왼쪽에서 세번째) 광주시핸드볼협회장의 핸드볼 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 회장은 지난 18일 조선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조선대 민영돈 총장에게 ‘스포츠 인재 육성’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선대 핸드볼 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발전, 인재양성을 위해서다. 조선대학교 산하(조대여중·조대부중·조대여고·조대부고) 핸드볼선수단에 격려금을 전달한 데 이어 두번째 기부다.

광주 경기단체장 가운데 최연소 수장인 유 회장은 2017년 제2대 광주시핸드볼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핸드볼 저변확대를 이끌고 있다.

그는 광주도시공사핸드볼팀의 정규리그 준우승에 기여한 숨은 주역이다. ‘유 회장을 만나려면 광주도시공사가 경기를 치르는 곳으로 가라’는 얘기가 핸드볼계에서 나온다.

최근 도시공사 핸드볼 선수단에 준우승 축하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선수단 버스 운전기사에게도 축하금을 건네는 등 살뜰히 챙겼다.

도시공사핸드볼팀은 학교 핸드볼팀을 방문, 상금의 일부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유 회장의 격려가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낸 것이다.

그는 핸드볼의 씨앗인 학교체육에도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광주시핸드볼협회와 광주시교육청, 대한핸드볼협회가 주관한 제10회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핸드볼대회를 개최했다. 각종 지역 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핸드볼 선수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석우 회장은 “핸드볼 협회장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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