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연구개발비 3년 연속 특광역시 꼴찌…전남도 하위권
2022년 04월 14일(목) 13:30 가가
과기부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광주, 전년비 15% 늘어난 9539억원
전남, 7041억원…전년보다 197억↓
17개 시·도 중 광주·전남 13~14위
민간기업 투자 비중 해마다 줄어
광주, 전년비 15% 늘어난 9539억원
전남, 7041억원…전년보다 197억↓
17개 시·도 중 광주·전남 13~14위
민간기업 투자 비중 해마다 줄어
지난 2020년 기준 광주·전남 연구개발비는 1조6581억원으로, 10년 전보다 65.2%(654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7대 특·광역시 최하를 기록했고,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민간기업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매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지역 연구개발비는 광주 9539억원·전남 7041억원 등 1조65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광주는 15.4%(1271억원) 증가하고 전남은 2.7%(-197억원) 감소한 규모다.
과기부는 지난 2020년 국내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6만9641개가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4.5%(4조246억원) 증가한 93조717억원(789억달러)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이다. 1위는 2019년 기준 6575억달러를 연구개발에 들인 미국이다.
광주·전남 연구개발비 규모는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 65.2%(6546억원) 뛰었다.
지난 1995년 1619억원(광주 1083억원·전남 537억원)이었던 연구개발비 총액은 ▲2000년 광주 2004억원·전남 1184억원 등 3189억원 ▲2010년 광주 5209억원·전남 4826억원 등 1조35억원 ▲2015년 광주 7332억원·전남 5739억원 등 1조3071억원 등으로 증가해왔다.
하지만 광주·전남 연구개발 투자는 매년 전국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광주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7대 특·광역시 중 꼴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47조451억원)였다.
경기와 서울(14조4320억원), 인천(2조9366억원) 등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전남과 광주는 제주(2316억원), 강원(5551억원), 세종(6115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낮았다. 이 같은 순위는 전년(2019년)에도 동일했다.
문제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정부투자기관을 뺀 민간기업이 수행한 연구개발비 비중은 광주 40.2%·전남 49.2%로, 전년보다 각각 3.3%포인트·7.0%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민간기업 연구개발비 비중은 78.1%(93조717억원 중 72조7238억원)로,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민간기업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95.4%)로, 무려 44조8579억원이 민간으로부터 나왔다.
광주지역 민간기업 연구개발비 비중은 20년 전에는 54.8%였지만 2010년 48.0%, 2015년 44.3%, 2020년 40.2% 등으로 줄어왔다.
전남 민간기업 비중은 68.3%(2000년)→65.4%(2010년)→45.7%(2015년)→49.2%(2020년) 등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2020년 기준 광주 민간기업 연구개발비는 3836억원으로, 전년보다 6.5%(236억원) 증가했다. 전남 민간기업 연구개발 투자액은 4071억원에서 3461억원으로, 15.0%(-610억원) 감소했다.
2020년 한 해 연구개발비를 연구수행주체별로 나눠보면 광주지역에서는 민간기업 비중이 40.2%로 가장 높았고, 국·공립대학 32.2%(3072억원), 사립대학 7.1%(676억원), 공공연구기관 20.5%(19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민간기업 49.2%와 공공연구기관 27.7%(1950억원), 국·공립대학 16.8%(1179억원), 사립대학 2.2%(152억원) 등으로 나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광주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7대 특·광역시 최하를 기록했고,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민간기업 연구개발 투자비중은 매년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는 전년보다 광주는 15.4%(1271억원) 증가하고 전남은 2.7%(-197억원) 감소한 규모다.
과기부는 지난 2020년 국내 공공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 6만9641개가 수행한 정부·공공, 민간분야의 연구개발 활동(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4.5%(4조246억원) 증가한 93조717억원(789억달러)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이다. 1위는 2019년 기준 6575억달러를 연구개발에 들인 미국이다.
하지만 광주·전남 연구개발 투자는 매년 전국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광주 연구개발비는 3년 연속 7대 특·광역시 중 꼴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연구개발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47조451억원)였다.
경기와 서울(14조4320억원), 인천(2조9366억원) 등 수도권 비중은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전남과 광주는 제주(2316억원), 강원(5551억원), 세종(6115억원)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 다섯 번째로 낮았다. 이 같은 순위는 전년(2019년)에도 동일했다.
문제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정부투자기관을 뺀 민간기업이 수행한 연구개발비 비중은 광주 40.2%·전남 49.2%로, 전년보다 각각 3.3%포인트·7.0%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민간기업 연구개발비 비중은 78.1%(93조717억원 중 72조7238억원)로, 광주·전남 두 지역 모두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민간기업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95.4%)로, 무려 44조8579억원이 민간으로부터 나왔다.
광주지역 민간기업 연구개발비 비중은 20년 전에는 54.8%였지만 2010년 48.0%, 2015년 44.3%, 2020년 40.2% 등으로 줄어왔다.
전남 민간기업 비중은 68.3%(2000년)→65.4%(2010년)→45.7%(2015년)→49.2%(2020년) 등으로 오르락내리락했다.
2020년 기준 광주 민간기업 연구개발비는 3836억원으로, 전년보다 6.5%(236억원) 증가했다. 전남 민간기업 연구개발 투자액은 4071억원에서 3461억원으로, 15.0%(-610억원) 감소했다.
2020년 한 해 연구개발비를 연구수행주체별로 나눠보면 광주지역에서는 민간기업 비중이 40.2%로 가장 높았고, 국·공립대학 32.2%(3072억원), 사립대학 7.1%(676억원), 공공연구기관 20.5%(195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민간기업 49.2%와 공공연구기관 27.7%(1950억원), 국·공립대학 16.8%(1179억원), 사립대학 2.2%(152억원) 등으로 나뉘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