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역도 루키 나민주 2관왕 ‘번쩍’
2022년 04월 13일(수) 19:15
전국춘계대회 67㎏급 금 2·은 1
올해 정광고 졸업한 새내기
“경험 더 쌓아 태극마크 달 것”

광주시청 역도팀 나민주가 제70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자일반부 67㎏급 용상 2차 시기에 146㎏을 들어올리고 있다. <광주시청 역도팀 제공>

고교를 갓 졸업한 루키 나민주(20·광주시청)가 올시즌 첫 출전한 일반부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광주시청 역도팀 나민주(20)가 지난 12일 강원도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춘계남자역도경기대회 남자일반부 67㎏급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나민주는 인상 1차시기에서 115㎏을, 2차시기에서 120㎏을 들어 올린 뒤 3차시기에서 123㎏에 도전했으나 실패해 123㎏을 들어올린 이현석(양구군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용상에서는 1차 시기 141㎏, 2차 시기 146㎏을 성공시켜 1위를 확정한 뒤 3차 시기 155㎏은 들어올리지 못했다.

나민주는 인상과 용상을 합친 합계에서 266㎏을 기록, 265㎏의 이현석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나민주는 올해 정광고를 졸업하고 광주시청 역도팀에 입단한 실업팀 새내기다. 지난해 전국체전 남고부 67㎏급 3관왕을 차지한 역도 유망주다.

그는 “실업팀에 입단해 첫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해 너무 좋다”며 “전국대회에서 더 경험을 쌓아 올해 전국체전에서 가장 높은 시상대에 서고 싶고 태극마크도 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광구 광주시청 역도감독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나민주가 첫 출전한 일반부 대회에서 쟁쟁한 선배 역사들을 제치고 2관왕을 차지한 것은 탄탄한 기본기에 동계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량을 연마한 결과다”며 “나민주가 세계적인 역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문정선(24)은 2022 아시아경기대회 선발평가전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문정선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여자 49㎏급에서 인상 71㎏ 3위, 용상 90㎏ 4위, 합계 161㎏ 4위에 머물렀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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