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려운 곳 긁어 주는 ‘효자손 정책’-이용범 광주첨단산단경영자협회장
2022년 04월 05일(화) 04:00 가가
광주 북구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서 기업을 운영한 지 20여 년이 흘렀다. 강산의 변화를 두 번이나 함께한 이곳은 이제 삶의 터전을 넘어 고향의 정을 느끼는 곳이 되었고 이웃 기업인들은 가족 같은 존재가 되었다. 어느덧 입주 경영 선배 측에 든 필자는 나보다 이웃 기업인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첨단산단경영자협회 회장직까지 맡으면서 주변의 상황을 더 챙기게 되었다. 이렇다 보니 기업인들의 다양한 애로 사항 건의를 위해 관할 관청인 광주 북구청에 출입하는 일이 잦아졌고, 필자를 포함한 기업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 역시 많아졌다.
그 과정에서 크게 느낀 점이 있다. 기업인들이 요구하는 사항과 각종 지원 정책이 수요와 공급의 입장에서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따라 그 정책의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야심찬 정책이라도 정작 기업인들의 요구를 읽어내지 못한다면 ‘빛 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즉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하고 시원하게 긁어 줘야 하는 것이다.
여러 기업인들과 자리를 하다 보면 광주 북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회자되곤 한다. 물론 기초자치단체의 사업이라 대규모 지원을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기업인들이 뭘 원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2018년 7월 말 산업 현장에 ‘경제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해 준다고 했다. 이전에 기업 민원을 제기하려 해도 분야별로 업무가 나눠져 있어 해당 부서와 닿기가 불편했고 생업에 쫓기다 보면 그냥 넘어가기 일쑤였다. 지금은 민원을 경제종합지원센터로 접수하면 센터 공무원들이 관련 부서로 이첩하고 처리 결과까지 신속하게 알려 준다. 직접 민원 관련 부서를 찾고 여러 차례 연락을 해야 했던 수고를 한순간에 덜어 준 것이고,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 준 시발점으로 기억된다.
2019년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을 지원하였고,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산업 활성화’ ‘4차산업 융합 미니 클러스터’ ‘인공지능 중심 도시 기반 조성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사업들을 잇따라 추진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지역 기업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성장지원단’과 ‘중소기업 인증 획득비 지원’ ‘중소기업 법정 의무교육 온라인 수강 지원’ 등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들은 기업 경영과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한 ‘해외 바이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소’와 ‘산업단지 방역 도움 센터’ ‘중소기업 제품 홍보 책자’ 등은 지역 언론과 타 지역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 ‘인공지능 창업 벤처기업 자금 지원’ ‘신기술 융합 제조 창업 조기 안정화 지원’ 역시 기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북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만족도는 기업·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나 필자가 수렴한 여론은 대부분 ‘만족스럽다’였다. 기업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의적절한 지원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인들은 자신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행정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북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은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내실을 다지며 기업 지원과 민생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북구의 ‘효자손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
필자에게는 2020년 8월 호우 피해 당시 새벽부터 산업단지 수해 현장 수습에 나선 문인 북구청장과 공무원들의 모습이 굳건한 신뢰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북구 공무원들의 발품이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2019년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을 지원하였고, 미래 성장동력인 ‘드론산업 활성화’ ‘4차산업 융합 미니 클러스터’ ‘인공지능 중심 도시 기반 조성 지원’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사업들을 잇따라 추진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지역 기업인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전문가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기업성장지원단’과 ‘중소기업 인증 획득비 지원’ ‘중소기업 법정 의무교육 온라인 수강 지원’ 등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들은 기업 경영과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추진한 ‘해외 바이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소’와 ‘산업단지 방역 도움 센터’ ‘중소기업 제품 홍보 책자’ 등은 지역 언론과 타 지역에서도 화제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창업기업 지원 서비스 바우처’ ‘인공지능 창업 벤처기업 자금 지원’ ‘신기술 융합 제조 창업 조기 안정화 지원’ 역시 기업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북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만족도는 기업·업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나 필자가 수렴한 여론은 대부분 ‘만족스럽다’였다. 기업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시의적절한 지원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업인들은 자신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행정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북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은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내실을 다지며 기업 지원과 민생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북구의 ‘효자손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
필자에게는 2020년 8월 호우 피해 당시 새벽부터 산업단지 수해 현장 수습에 나선 문인 북구청장과 공무원들의 모습이 굳건한 신뢰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북구 공무원들의 발품이 기업인들의 가려운 곳을 정확히 긁어 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