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대유행에 2월 광주 광공업생산 감소세로 돌아서
2022년 04월 01일(금) 08:00
호남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자료:호남지방통계청>

오미크론 대유행에 2월 광주 광공업생산지수가 전년보다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년보다 광공업생산이 줄어든 지역은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과 경북, 광주 3곳 뿐이다.

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광공업생산액을 기반으로 작성한 생산지수는 전년 같은 달 보다 광주는 0.7% 감소하고 전남은 5.5%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보다 6.5% 증가했으며, 광주를 포함한 3개 지역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광주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년보다 8.8% 증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하루 수천 명 넘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월 들어 반락했다.

<자료:호남지방통계청>
광주의 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보다 2.3%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자동차 산업 지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2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보다 13.3%나 감소했다.

광주 자동차 생산지수는 지난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도 증가세를 보이더니 지난 2월 들어 또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외 광주지역 담배(-40.5%)와 기계장비(-6.0%) 생산지수는 줄고 고무 및 플라스틱(20.1%), 음료(113.8%) 등은 증가했다.

전남 제조업 지수는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 생산지수가 전년보다 65.6% 급증했고, 1차금속(7.0%), 화학제품(2.3%)도 늘었다. 기계장비(-33.1%), 고무 및 플라스틱(-10.3%), 의약품(-65.8%)는 감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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