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자금난 해소 ‘공제기금 대출’, 광주·전남 1500개사 이용
2022년 03월 27일(일) 15:10 가가
중소기업중앙회, 대출이자 지원…노란우산 연계도
중소기업공제기금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공제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5842억원이 조성돼 현재까지 11조원 이상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이용업체는 총 1만7000여개로, 광주·전남에서는 1500여개 업체가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금은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시책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 도입돼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자가 납부하는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기금을 조성, 거래처 도산으로 매출채권 회수가 곤란하거나 지연되는 등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때 기금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 수요도 증가했다. 지난해 총 대출 실행액은 4795억원으로, 전년(4596억원) 대비 199억원 증가했으며, 올 1월에는 전년 대비 24.7% 증가한 870억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지자체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과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업체에 대해 대출이자의 일부(1~3%포인트)를 지원해 이자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중소기업공제기금에 가입해야 한다.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자는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공제부금은 매월(3~5년까지) 일정금액(10만~300만원) 납입, 4회 이상 납부한 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만기 도래시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이후에도 가입을 유지하면 장려금 이자도 매분기 지급한다.
중기중앙회는 공제부금 한도를 1억8000만원으로 상향, 신용대출 금리 평균 0.3%포인트 인하, 개인기업 비대면 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했다. 또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과 연계한 대출도 운영 중이다. 노란우산에 3년 이상 가입한 고객은 공제기금 납부액의 10배(최고 2000만원)의 금액을 즉시 대출(금리 0.2%포인트 인하) 받을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올해 시중 금리인상, 대출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해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나 광주전남지역본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2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기공제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5842억원이 조성돼 현재까지 11조원 이상의 자금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이용업체는 총 1만7000여개로, 광주·전남에서는 1500여개 업체가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자가 납부하는 공제부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기금을 조성, 거래처 도산으로 매출채권 회수가 곤란하거나 지연되는 등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을 때 기금에서 대출을 지원한다.
지자체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과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업체에 대해 대출이자의 일부(1~3%포인트)를 지원해 이자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공제부금 한도를 1억8000만원으로 상향, 신용대출 금리 평균 0.3%포인트 인하, 개인기업 비대면 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했다. 또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과 연계한 대출도 운영 중이다. 노란우산에 3년 이상 가입한 고객은 공제기금 납부액의 10배(최고 2000만원)의 금액을 즉시 대출(금리 0.2%포인트 인하) 받을 수 있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올해 시중 금리인상, 대출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자체와 협력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확대해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보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가입 및 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나 광주전남지역본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