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나라 - 김정민 전남대 종교문화연구소 전임연구원
2022년 03월 17일(목) 22:30 가가
‘정직’(正直)이란 ‘마음(心)에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바르고 곧음’이라고 우리 국어사전은 해석한다. 부연하면 행동의 근원인 마음이 거짓이나 꾸밈이 없이 사실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정직이다. 그리고 그 정직한 마음이란 바로 머리(頭)에서부터 시작된다. 머리는 자기에게 딸린 온몸을 위해 생각하고 결단하여 행동으로 드러나게 하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는 기관이 머리다. 손발의 움직임에 대한 옳고 그름은 모두 머리의 탓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의 행위가 부당하게 나타나면 자기의 머리를 쥐어박는다.
머리가 정직하기만 하면 마음이 정직해지고 그 사람의 모든 행위는 정직하게 나타난다. 산수에서 모든 수가 일(壹)을 담지하듯이 일(1)은 모든 숫자 안에 들어 있는 대표(머리) 수다. 일에서 정직이 시작되면 모든 수는 정직하다. 달리 말하면 머리가 정직하면 마음을 통해 몸으로 드러나는 모든 행위가 정직하다. 정의(正義), 착함(善), 아름다움(美), 행복(幸福) 등 모든 행위가 정직한 머리에서부터 시작한다. 정의도 정직이 낳은 자식이다. 그러므로 정직하면 되는 것이다. 오직 정직만이 통하는 세상(사회, 사람), 그러면 족하다.
머리(대표)는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머리는 희생하고 봉사하는 자리다. ‘희생’이란 자기에게 속한 자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 명예, 이익 등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내놓는 것이다. 봉사란 국가나 사회 또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않고 혼신을 다해 애쓰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 그런 머리(대표)가 있었던가? 연어라는 물고기는 알을 낳고 자기 새끼의 먹이가 되기 위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죽는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랬고, 우리의 엄마 아빠가 그랬지 않았던가?
60년 전 필자의 엄마는 자식들에게 점심밥 대신 쑥버무리를 나누어 주시고 자신은 텅 빈 밥 바구니를 긁으면서 빈 수저를 입에 가져가며 먹는 시늉을 하셨던 그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핑 돈다. 어느 회사 사장이 자기 사원들을 위해 그런 사람이 있었던가? 우리 주변에 그런 시장 군수가 있는가? 우리나라 국회의원 중에 그런 사람이 있는가?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은 더 이상 없을까? 참으로 정직하다는 말은 그처럼 희생하고 봉사하며 사는 사람들을 가리켜 하는 말일 것이다. 평생을 먹고도 남을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국민들의 평균 수입보다 더 많은 월급을 국민의 세금으로 받는 것을 정직하다고 해야 할지, 청렴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파렴치한 사람들이라고 해야 할지 우둔한 필자는 잘 모르겠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머리(대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이제 대한민국의 머리가 된 것이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들에게 나타나는 모든 삶의 최종 책임자가 된 것이다. 정직과 정의를 위해 싸우다가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한 선영들의 한을 풀어 주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그런 나라를 만들 책임자가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직을 판가름하는 검찰부터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대한민국이 정직한 나라로 가는 첫걸음이며 지름길이다. 그 다음은 정치권을 정직한 사람들로 갈아치우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 것이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오해를 푸는 길이기도하다. 지금 언론은 윤석열 당선자의 일생이 정직한 삶이었다고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윤 당선자께서도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담화문을 발표하셨다. 그것이 참이라면 오직 정직만을 고집하는 그 우직함이 대한민국의 머리로서도 여과 없이 드러나 ‘정직한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대통령은 한 나라의 머리(대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이제 대한민국의 머리가 된 것이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들에게 나타나는 모든 삶의 최종 책임자가 된 것이다. 정직과 정의를 위해 싸우다가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한 선영들의 한을 풀어 주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그런 나라를 만들 책임자가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직을 판가름하는 검찰부터 정직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현재 대한민국이 정직한 나라로 가는 첫걸음이며 지름길이다. 그 다음은 정치권을 정직한 사람들로 갈아치우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 것이 자기 식구 감싸기라는 오해를 푸는 길이기도하다. 지금 언론은 윤석열 당선자의 일생이 정직한 삶이었다고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윤 당선자께서도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담화문을 발표하셨다. 그것이 참이라면 오직 정직만을 고집하는 그 우직함이 대한민국의 머리로서도 여과 없이 드러나 ‘정직한 나라’가 세워지기를 바란다. 당선을 축하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