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올 누적 강수량 평년 20.3%
2022년 03월 17일(목) 20:05
4대호 통수 1~2주 앞당기기로

4대호 전경(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장성호-나주호-광주호-담양호).<한국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전남지역 올해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20.3%에 불과하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남 누적 강수량은 24.4㎜로, 평년 120.6㎜ 대비 20.3%에 그쳤다.

전남본부는 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1일 ‘광역물관리협의회’를 열었다. 이는 기존 협의회 개최일을 한 달 가량 앞당긴 것이다.

협의회 결과에 따라 전남본부는 4대호 통수 일정을 1~2주 앞당길 예정이다.

매년 기존 농업용수 공급 시점은 나주호 5월10일, 광주호 5월11일, 장성호 5월12일, 담양호 5월13일 순이다.

특히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마늘, 양파 등 밭작물 용수 공급은 저수지와 양수장 시설을 이용해 평년보다 빠르게 시작했다.

이날 기준 전남본부가 관리하는 1055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70.0%로, 평년대비 103.2% 수준을 보이고 있다.

4대호의 평균 저수율은 64.0%로, 평년 대비 105.2%를 나타내고 있다.

전남본부 관계자는 “저수율이 평년 수준을 웃돌면서 모내기철 용수공급은 물론 올해 영농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하여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하고 관정·양수장 등 용수공급 시설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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