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콘텐츠 기업들 200억원 투자 받는다
2022년 02월 22일(화) 16:45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 3호 본격 운영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투자설명회·일대 일 상담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22일 오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 운용설명회’에서 문화콘텐츠 기업투자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 문화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333억원 규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오후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 운용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투자를 유치하려는 문화콘텐츠 기업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 투자조합’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각각 100억원을 출자해 총 333억원 규모로 결성했다.

민간자본은 133억원이 출연됐다. 오는 2025년 말까지 5년 동안 투자하고 이후 3년 동안 회수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 동안 결성총액(333억원)의 60%인 199억8000만원 이상은 광주에 본사를 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3호 투자조합 운용사인 미시간벤처캐피탈㈜는 이날 투자조합 운용계획과 투자방향을 설명했다.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 일대 일 투자 상담.<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제공>
사전 신청한 16개 지역기업들은 일대 일 투자 상담을 받기도 했다. 투자설명회는 화상회의 ‘줌’으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문화콘텐츠 산업 보증지원제도는 기술보증기금의 호남권역 전담기관인 대전문화콘텐츠금융센터가 맡았다. 선정된 지역 기업들은 제작 단계별로 맞춤형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투자상담회는 올해 하반기 중 2차례 더 열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투자진흥지구 ‘투자유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8개 기업이 외부 투자사로부터 총 59억5000만원 규모 투자를 받기도 했다.

탁용석 진흥원장은 “앞서 총 100억원으로 결성된 2호 투자조합 보다 대폭 확대된 규모로 3호 투자조합이 운용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기업들의 투자 유치 희망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진흥지구를 거점으로 운영 중인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와 맞춤형 멘토링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사진=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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