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그룹 ‘파인트리’ 창단 “‘댄싱퀸’ 편하고 재미있게 즐기세요”
2022년 02월 20일(일) 19:00
“공연예술계 활성화 목표”
청년 예술가 18명 참여
첫 공연 3월5일 광주교육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뮤지컬 그룹 ‘파인트리’가 오는 3월 선보일 창단공연 뮤지컬 ‘댄싱퀸’ 준비에 한창이다. <파인트리 제공>

3년째 지속되는 코로나 19로 공연계의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거리두기로 인해 객석은 줄었고, 대규모 공연은 만난 지 오래며 해외 예술가들의 무대도 쉽게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배우, 연주자 등 공연 관계자들의 감염으로 공연은 미뤄지거나 취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현실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이 뭉쳤다.

지난해 12월 결성된 파인트리(대표 조혜수·PINE TREE)는 광주에서 뮤지컬·연극 활동을 하는 20~30대 청년예술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단체다. 연극배우, 연극영화과 학생을 비롯해 공연을 하고싶어하는 성인, 청소년 등 18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극단 진달래피네 단원으로 활동중인 조혜수 대표는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컬, 연극 배우들은 대부분 교수 또는 선배들 아래서 활동하고 있는데, 배우들이 자체적으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며 “또 기존의 뮤지컬, 연극 활동에서 벗어나 연기, 춤, 노래 등을 스스로 개발하고 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공연을 직접 제작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단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단체 이름인 파인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이자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를 뜻하며 이름 그대로 오래도록 활동하며 광주를 대표하는 뮤지컬 단체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오는 3월 선보일 창단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3월5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광주교육대 풍향문화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회 정기공연 뮤지컬 ‘댄싱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맘마미아’를 각색해 만들었다. 작품은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살고 있는 소피가 결혼식을 앞두고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작품으로 신나고 흥겨운 음악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파인트리의 첫 공연인 만큼 뮤지컬계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를 골라 도전했다고 밝혔다. “첫 공연이고 연기를 전공하지 않은 단원도 있다보니 분량을 줄이는 것 외에 기존 작품과 크게 다른 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캐릭터에 조금씩 변화를 줘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어요.”

단원들은 배우 외에도 감독, 연출 등의 역할을 맡았다. 1인 2~3역을 하는 셈이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광주시 광산구 송정동에 있는 연습실과 풍향문화관 내에 있는 연습실에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까지는 매일 연습을 진행했지만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주 2~3회 모인다.

무대에는 성우람·최규웅·정은지·진소연·조혜수·조진영·정성현·김재선·이진아·한은경·안지웅·김보민·김소현·정일행 등이 오른다. 정설화·심무선·박정은은 음향을, 김한솔은 조명을 맡았다.

파인트리는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이 재미있게 편히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광주를 넘어 서울 등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다음 2, 3회 공연에서는 ‘댄싱퀸’과는 다른 장르의 작품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 꾸준히 활동할 계획이예요. 많은 분들이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편히 공연장을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문의 0507-1444-1303.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