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한 달 살아보기’…숙소·영농 체험 프로그램 지원
2022년 02월 10일(목) 19:00
도시민 귀농·귀촌 정착 돕기
39세 미만 우대…참가자 모집

순창군이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사업 숙소로 제공하는 구림면 소재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

순창군이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순창에서 한 달 살아보기는 도·농 간 문화격차에 따른 적응실패 등 도시민의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도시와 다른 문화·정서 등을 이해하지 못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귀농·귀촌인이 도시와의 차이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향후 귀농인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순창군이 제공하는 숙소에서 거주하며 수확체험, 귀농 선도농가 견학, 농촌 일손 돕기, 귀농·귀촌교육, 주민화합행사, 문화관광지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한 후기를 SNS에 올리는 온라인 홍보를 조건으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지역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참가 자격은 타 지역에 주민등록을 3년 이상 둔 사람으로, 만 19세부터 54세 미만이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 39세 미만 청년에 대해서는 선정 시 우대한다. 가족이나 친구, 1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팀으로 2인 이상 신청이 가능하다.

영농체험, 문화관광지 탐방 및 교육프로그램에는 주 4회 이상 참가가 의무적이다. 체험비(1일 1인 2만원 한도) 일부도 지원한다. 순창에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시에는 교육비 전액을 군에서 지원한다. 단, 식비나 교통비 등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숙소는 구림면 소재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도시민은 순창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계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순창군 관계자는 “순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도시민들이 직접 살아보며 체험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참여함으로써 살기 좋은 순창에 대해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장양근 기자 jy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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