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문학상 제정…‘문림의향’ 명성 잇는다
2022년 02월 07일(월) 18:55
군의회, 운영 조례 의결
장흥군이 가사문학과 현대문학의 고장으로서 명성을 알리기 위해 ‘장흥군 문학상’ 운영조례(안)을 의결해 주목을 받고있다.

장흥군의회에 따르면 군 의회는 최근 백광철 의원 등 7명의 공동발의로 매년 고전문학의 맥을 이어온 가사문학상과 소설, 수필 등 현대문학상 등 2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하는‘ 장흥군 문학상’ 운영조례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표발의에 나선 백광철 의원은 “장흥지역이 가사문학이 호남권에서 28% 점유한데다 현대문학의 대가인 이청준 문학인 등의 명실상부한 ‘문림의향’ 고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문학인프라 구축을 위해 마련하게 됐다”고 조례제정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운영조례(안)는 군 집행부가 전남도의 조례 사전보고 절차만 거치면 빠르면 올 상반기 안으로 공포시행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10년부터 조선대 백수인 교수를 비롯한 장흥출신 문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이름을 담은 문학상 제정에 대한 의견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편 전남 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보성군의 ‘조정래문학상’ 등 7개 지자체가 지역 문학상 조례를 마련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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