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짬뽕거리 먹거리 관광 명소화
2022년 02월 06일(일) 22:20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
2018년부터 20억여원 투입 조성
입점업소 임대료·시설비 지원

군산시 장미동에 조성된 짬뽕거리.

군산시가 골목상권 활성화 및 먹거리 관광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짬뽕 특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군산짬뽕’을 특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근대역사박물관 인근 동령길을 선정해 조성 중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짬뽕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0억 4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기존 업소 2개소, 신규 입점업소 4개소 등 총 6개소가 짬뽕특화거리에서 성업 중이다.

이곳은 빈해원과 홍영장을 비롯해 과거 인기를 끌었던 만춘향 등 중국 화교들이 짬뽕 음식점을 운영해온 거리다.

시는 군산짬뽕을 형상화한 조형물 설치를 시작으로 환경정비 공사 시행, 관광 맛지도 제작·홍보, TV 방송, 짬뽕 페스티벌 개최 등 짬뽕 특화사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또 짬뽕특화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제정 및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해 신규입점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시는 짬뽕 특화거리 내 입점업소에 한해 재정지원 사업(임대료 및 식자재 구입비) 및 신규 입점업소에는 시설비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문다해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 “올해 짬뽕특화거리 전선지중화 사업(500m)추진을 위한 사업비 확보로 깨끗한 거리조성을 계획하고 있다”며 “짬뽕 특화거리를 주제로 특색있는 이벤트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적 홍보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짬뽕 특화사업을 근대역사문화 관광지구와 연계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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