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195억 투입 하수도 11곳 정비
2022년 02월 03일(목) 21:00
수질 개선·재난대응 강화
새만금지역 우·오수 분류사업
농어촌 하수처리장 조성
보급률 2025년까지 97.4%로

군산시 우·오수 분류화 사업과 농어촌지역 하수처리장 조성도. <군산시 제공>

군산시가 원도심과 읍면지역의 수질 및 재난대응 강화를 위해 하수도 정비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주거지 생활환경 개선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을 위해 우·오수 분류화 사업 및 농어촌지역 하수처리장 조성 등 총 11개소에 195억 3000여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상수도 보급률 92.3%를 오는 2025년까지 97.4%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오수 분류화 사업은 ‘군산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원도심, 조촌동, 구암동, 개정동, 산북동 등 동지역과 옥구읍, 옥산면, 서수면, 개정면, 성산면, 어청도 등에서 진행된다.

근대문화역사 지역인 원도심 일원은 현재 중앙분구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올해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금암분구와 성산지구는 올해 3월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또 개정분구와 구암·조촌분구는 실시설계용역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환경부 협의를 거쳐 하반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읍면의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5개소에 시행 중이며, 어청도 일원은 오는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또 옥구읍(다기)과 옥산면(봉동), 서수면(하장곤), 개정면(정수)은 설계 중으로 신속히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상습침수 지역에 대한 재해예방도 추진된다.

산북동 일원 도시침수 예방사업(2단계)은 지난해 6월 설계에 착수해 오는 8월에 본 공사에 들어갈 계획으로, 펌프장과 유수지를 신설해 집중호우와 해수면 상승때 하수관로 역류로 인한 도시침수에 조기 대응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추진 중인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생활오수와 우수를 분리함으로써 가정마다 개인 정화조 폐쇄로 분뇨수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우수는 하천이나 해역으로 방류하고 오수는 기존 하수처리장으로 유입시켜 방류수역의 수질오염 저감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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