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공무직’ 공개시험으로 뽑는다
2022년 02월 03일(목) 19:10
기간제 2년 이상 경력자 대상

장흥군청

장흥군이 공무직을 올해부터 공개시험을 통해 채용한다.

장흥군은 지난해 12월 ‘기간제근로자 채용 승인’(안)을 마련 올해부터 ‘공무직’(무기계약직)은 기간제근로자 2년이상 근무경력자에 한해 공무직 퇴직자 50% 이내로 줄여 필기시험과 면접심사를 통한 공개채용을 하기로 했다.

또 신입 기간제근로자는 사전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공무직 직원들의 업무 책임감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 하락 우려를 없애는 등 비정규직 채용의 비민주적인 채용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1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공무직 채용 비율이 정규직 공무원 증가율을 앞서고 있는 추세다.

장흥군의 경우 최근 5년간(2016~2020년) 정규직 공무원은 9,8%(548명→602명) 늘어난 반면 공무직은 41%(229명→313명)나 증가했다.

올 1월 현재 장흥군 공무직 비율은 총 인원 939명(정규직 627명)의 33%에 해당하는 313명으로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5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지금까지 공무직채용은 1년단위로 채용된 기간제근로자가 2년 이상 근무하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 시켜왔다.

이와 관련 지역민들은 “기간제근로자 채용에 있어 단체장 선거의 보은 성격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고 특별한 선발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채용되는 측면도 있어 걱정이었는데 이번 장흥군의 공무직 채용관행 타파가 어떤 결과를 나을지 주목된다”고 입을 모았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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