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숲속의 전남 만들기 평가’ 최우수군 선정
2021년 12월 23일(목) 17:40
1000만 그루 도시 숲 조성 목표
특색 있는 산림행정서 좋은 점수
보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보성군은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1년 숲속의 전남 만들기’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지자체를 대상으로 숲 가꾸기 등 산림 보전 분야 시책 개발, 우수 시책 등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보성군은 2018년부터 ‘1000만 그루 도시 숲을 만든다’는 목표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원·산책로 조성을 비롯, 산림과 문화자원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선진 산림 행정을 펼쳐왔다.

이번 평가에서는 40년 넘게 산속에 묻혀있던 오봉산 구들장 채취지 및 운반 우마차길 발굴 정비와 해평호수정원 십리길 개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은 오봉산 칼바위 마애불상과 함께 최근 산림청의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또 보성읍 권역에는 한국철도공사 공한지를 활용한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주민 참여숲 조성과 동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선근공원 조성 등의 사업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 숲은 축산농가 등으로 인한 악취 민원을 자연친화적 방법으로 해결, ‘악취 저감 숲’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 현장에서 제거한 수목을 보성읍 도시 숲 조성에 재활용, 지금까지 10종 1172그루의 나무를 살리고 예산도 절감했다.

또 자체예산 10억원을 확보한 군은 산림분야 근로자 60명을 고용해 산림문화자산 발굴 및 정비, 목재칩 숲길 개설, 차나무 식재, 마을가꾸기 600사업 지원 등을 추진해왔다.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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