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민원 빅데이터 보니…최대 불편은 ‘불법 주정차’·최다생활민원은 ‘보안등’
2021년 12월 21일(화) 17:14
2년간 생활불편신고 5만5000여건 분석
군산시민들은 ‘불법 주정차’를 생활 속의 최대 불편 사항으로 꼽았다.

군산시가 최근 2년간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생활불편신고 5만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최다는 불법 주정차(1만5463건·37.7%)였다. 다음은 장애인 전용주차 구역 주차 위반(9천845건·24%)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민원이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으며, 도로보수(2259건·5.5%)와 불법 광고물(1327건·3.2%)이 뒤를 이었다.

불법주정차 민원은 수송동, 나운동, 미성동 순으로 높게 나타나 상가 밀집지 등 인구이동이 잦은 지역에 많았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위반은 수송동, 나운동, 조촌동 순으로 높게 나타나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특정 시간대에 몰린 불법 주·정차 신고와 달리 심야시간대까지 꾸준히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120 생활민원의 최다는 보안등(1935건·13.2%)이었으며 이어 불법주정차(1181건·8.1%), 가로등(1088건·7.4%), 방역수칙 (1001건·6.8%), 동물 사체 처리요청(903건·6.2%) 순이었다.

특히 사체 처리요청 민원은 고양이(541건), 고라니(120건), 개(92건) 순으로 나타나 고양이 사체가 전체 민원의 60%를 차지했다.

안창호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의 목소리인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발생 민원을 파악한 뒤 선제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군산=박금석 기자 nogus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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