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 국보 지정
2021년 12월 20일(월) 23:30 가가
올해 문화재 부문에서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불교조각 중 삼신불(三身佛)로 구성된 유일한 작품인 ‘구례 화엄사 목조비로자나삼신불좌상’이 국보로 지정돼 눈길을 끌었다.
삼신불은 법신(法身)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 보신(報身) 노사나불(盧舍那佛), 화신(化身) 석가불(釋迦佛)을 말한다. 화엄사상에 근원을 둔 도상으로, 변상도(變相圖)나 사경(寫經) 등에는 종종 보이지만 조각품으로는 화엄사 사례가 유일하다.
화엄사 대웅전에 봉안된 3구의 좌상은 모두 3m가 넘는 초대형 불상으로, 17세기 불교사상과 미술사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들 불상은 1635년(인조 13년) 당시 유명한 조각승인 청헌과 응원, 인균을 비롯해 이들의 제자들이 제작했다.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 색난(色難)이 제작한 대표 불상은 보물로 지정됐다.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이 그것이다.
1500년 전 삼국시대 유물인 나주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도 올해 보물로 지정됐다. 금동신발은 5~6세기 백제 금속공예 기술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삼국시대 고분 출토 금동신발 중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췄다. 그동안 삼국시대 고분 출토 유물 가운데 귀걸이, 목걸이 등은 국보나 보물로 많이 지정됐지만 금동신발이 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처음이다.
이밖에 관혼상제나 세시풍속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떡 만들기’가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여기에는 곡식 가루를 사용해 떡을 만들고 나눠 먹는 생활관습까지를 아우른다. 또한 한반도 전역에서 전승, 향유돼왔던 막걸리와 관련된 ‘막걸리 빚기’도 문화재로 등록돼 관심을 끌었다. 막걸리를 빚는 작업과 생업을 비롯해 의례, 전통 생활관습을 포괄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삼신불은 법신(法身)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 보신(報身) 노사나불(盧舍那佛), 화신(化身) 석가불(釋迦佛)을 말한다. 화엄사상에 근원을 둔 도상으로, 변상도(變相圖)나 사경(寫經) 등에는 종종 보이지만 조각품으로는 화엄사 사례가 유일하다.
17세기 후반에 활동한 대표적 조각승 색난(色難)이 제작한 대표 불상은 보물로 지정됐다. ‘광주 덕림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고흥 능가사 목조석가여래삼존상 및 십육나한상 일괄’, ‘구례 화엄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및 사보살입상’이 그것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