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선운산도립공원에 낙차 50m 경관폭포 조성
2021년 12월 17일(금) 06:00

선운산 경관폭포 시연행사에 참석한 유기상(왼쪽) 고창군수가 관계자들과 시설물을 살피고 있다.

고창군이 선운산도립공원 내 도솔제 인근에 시원한 물줄기가 뻗어 내리는 경관 폭포를 조성했다.

고창군은 총예산 10억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던 선운산 경관폭포 조성공사가 마무리돼 현지에서 시연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좁은 바위 사이를 지나 곧게 물줄기를 쏟아내는 경관폭포는 깎아지른 듯한 도솔제 인근 절벽에 설치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한다.

높이 50m, 폭 35m 규모의 경관폭포에는 분당 6.4t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60마력의 수중모터 3기가 설치됐다.

군은 경관폭포 조성을 위해 지난해 4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고 이후 전문가 자문과 타지역 시설 벤치마킹 등을 거쳐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경관폭포 조성에 맞춰 이후에는 진입로 폭포 스토리텔링 안내판, 폭포 입구까지의 무장애데크길 300m연장, 폭포 앞 조망쉼터 및 포토존 등이 설치된다.

또 도솔제 주변 탐방로 무장애길 및 황톳길, 수변데크길, 수상 놀이시설 등이 계획돼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웅장한 경관폭포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선운산의 새로운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며 “향후 도솔제 인근 탐방로 등과 연계해 더욱더 각광받는 선운산도립공원이 될 수 있게 가꿔 가겠다”고 말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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