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공산당 3차 ‘역사 결의’의 세계적 의의-장청강 주광주 중국총영사
2021년 12월 09일(목) 19:00
얼마 전 중국 공산당 제19기 6중 전회에서 역사상 세 번째 역사 결의인 ‘당의 100년 분투 및 중대 성취와 역사적 경험에 관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결의’를 채택했다. 100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중국 인민과 함께 사분오열에서 민족 단합까지, 가난에서 전면적 샤오캉 사회로 이르기까지, 외세 침략에서 벗어나 자주독립을 실현하기까지, 선진국이 몇 백 년 동안 걸어온 산업화의 여정을 불과 몇 십 년 만에 완주했으며 빠른 경제 발전과 장기적인 사회 안정이라는 두 가지 기적을 창조했다.

1945년 항일전쟁 승리를 앞두고, 또한 1981년 개혁개방 초기에 중국 공산당은 역사에 관한 결의를 두 차례 채택한 바 있다. 두 결의는 당이 중국 인민을 단합하여 구국(救國)·흥국(興國)·부국(富國)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의 세 번째 ‘결의’의 상당 부분 내용이 중국이 지난 9년 동안 이룩한 역사적 성취에 초점을 두었다. 중국 공산당의 지도 하에 중국은 첫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실현하였고,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구축했으며, GDP가 100조 위안을 돌파하면서 1인당 GDP는 1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이 질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9년 동안 중국이 일련의 중대한 위험과 도전을 이겨내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한 많은 난제를 풀어 나가며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많은 큰일을 해낸 것은 시진핑 총서기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과 모든 중국 국민이 함께 분투한 결과다. 이에 힘입어 현재 중국은 두 번째 백 년 분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역사와 역사 경험에 대한 검토를 중요하게 여기는 정당이다. 중국 공산당 100년 분투 성공의 역사적 경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과 시대와 더불어 발전하는 중국화된 마르크스주의 과학적 이론의 지도이다.

‘결의’는 시진핑 주석의 당 중앙의 핵심, 당의 핵심 지위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적 지위를 확정했다. 또한 당의 영도, 인민지상(人民至上: 인민이 최우선), 이론 혁신, 독립·자주, 중국 노선, 흉회천하(胸懷天下·세계를 품다), 개척 혁신, 통일 전선, 자아 혁명 등 중국 공산당 국정 운영의 열 가지 소중한 경험과 세계의 가장 큰 정당으로서의 성공 노하우를 도출해 냈다. 즉 이번 ‘결의’는 중국이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한 행동 지침이자 전 세계가 중국의 미래 발전 방향을 알아보는 중요한 문서이기도 하다.

이번 ‘결의’는 전 세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발전은 하나의 대국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고소득 경제체로의 도약을 이루면서 국민 생활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역사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인류 진보에 중대한 기여를 했다.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길은 전 세계의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는 동시에 국가 독립 유지를 원하는 나라와 민족에게 새로운 선택안을 제시하고 있다. ‘인류 운명 공동체’ 이념과 ‘일대일로’ 구상 등은 중국 공산당이 중국 국민의 행복을 추구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도모하며 인류의 진보와 세계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서 다년간 연속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30%를 넘었으며 14억 인구의 거대 시장은 세계 경제 성장의 원동력과 활력소가 될 것이다. 중국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계속 확대하고, 세계와 발전 기회를 공유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경제 글로벌화를 더욱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균형적이고 호혜 상생의 방향으로 발전되도록 추진할 것이다.

중한은 가까운 이웃으로 수교 이후 각 분야가 밀접히 연결되고 깊이 융합되어 있는 것은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매우 모범적인 협력 관계다.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중요한 발전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앞으로 중한 양국이 함께 미래 발전 청사진을 그려나가면서 정치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경제 무역 왕래를 심화시키며 인문 교류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국제 협력을 강화시키길 바란다. 아울러 중한 운명공동체를 함께 구축하고 중한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