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실 때는 무엇을 주시려나-최현열 광주 온교회 담임목사
2021년 12월 02일(목) 23:30 가가
군인으로 복무하던 시절 나의 별명은 ‘산타’였다. 사단 기독교 군종병으로 복무를 했기 때문에 군종 참모인 목사님을 보좌했다. 그리고 기독교 예배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예배당을 관리했다. 그 외 행정적인 일들을 하는 것이 나의 주 업무였다. 군종병만의 특권이 있었는데 바로 군 선교 물품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그런 물품 중에는 음료 및 과자들도 많았다. 주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정리가 끝나면 내무반으로 복귀를 하게 되는데 거의 매주 나의 양손에는 먹을 것들이 들려 있었다. 장병들뿐만 아니라 간부들조차도 나의 간식거리를 기다렸다. 특별한 날은 치킨이나 피자도 가지고 들어갔으니 얼마나 인기가 좋았겠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리스마스에는 선물이 풍성했다. 진짜 산타가 된 기분이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따뜻한 차와 초코파이를 들고 경계 근무를 서는 장병들에게 나눠 주며 겨울을 보냈던 그때가 생각난다.
나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주는 이들은 언제나 기다려지고 마음을 설레게 만든다. 아기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인류에게 큰 선물을 주셨다. 다시 오실 때는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주시려나? 지금은 기독교의 절기 중 대림절 기간을 보내고 있다. 해마다 대림절은 12월 30일에서 가까운 주일부터 4주간을 지낸다. 그래서 올해는 11월 28일부터 시작되었다. 기독교인들은 이 시기를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순수한 사랑의 마음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소망이 공존하는 기간으로 보낸다. 이렇게 기다리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니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겠는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 동방박사들처럼 진귀한 보물이나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우리가 믿는 예수님은 당신에게 무엇을 해 주느냐에 관심을 갖기보다 형제와 이웃에게, 특히나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과 온정을 베풀기를 원하신다. 마태복음 25장 35절부터 40절에 보면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말씀해 주셨다.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서 하는 축하 행사와 예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형제와 이웃을 돌아보는 것에도 마음을 쏟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사랑하기를 아주 잘했다. 그리고 교회 사랑도 참 많이 했다.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도, 교회를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이웃에게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 이웃과 어떻게 하면 될까? 작은 것이나마 그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해서 나눴으면 한다.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만을 고집하지 말고 주변의 작은 가게에 들러서 기분 좋게 선물들을 사고 인사를 나누자. “왜 이렇게 기분이 좋으세요?” 하고 묻는다면 “예. 크리스마스잖아요. 얼마나 행복하고 좋아요.” 그리고 그 선물들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또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자. “메리 크리스마스!”를 크게 외치며 말이다.
예전에는 새벽 송을 돌면 종교를 떠나서 반겨 주고 미리 준비한 선물들을 주시곤 했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제는 즐겁게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같이 한다면 집집마다 골목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넘쳐나지 않겠는가.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올해 크리스마스의 새벽별은 유난히도 반짝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별이 반짝이면 그 별을 보고 먼 데서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동방박사들이 그랬듯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이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기뻐하시는 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생일 선물이 될 것이다.
금년 크리스마스에는 교회에서 하는 축하 행사와 예배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아울러 형제와 이웃을 돌아보는 것에도 마음을 쏟았으면 좋겠다. 이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기를 바란다.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사랑하기를 아주 잘했다. 그리고 교회 사랑도 참 많이 했다. 예수님을 드러내는 것도, 교회를 홍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나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이웃에게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럼 이웃과 어떻게 하면 될까? 작은 것이나마 그들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해서 나눴으면 한다. 대형 마트나 온라인 쇼핑만을 고집하지 말고 주변의 작은 가게에 들러서 기분 좋게 선물들을 사고 인사를 나누자. “왜 이렇게 기분이 좋으세요?” 하고 묻는다면 “예. 크리스마스잖아요. 얼마나 행복하고 좋아요.” 그리고 그 선물들을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면서 또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자. “메리 크리스마스!”를 크게 외치며 말이다.
예전에는 새벽 송을 돌면 종교를 떠나서 반겨 주고 미리 준비한 선물들을 주시곤 했다. 언제부터인가 그런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이제는 즐겁게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의 수백만 명의 기독교인들이 이같이 한다면 집집마다 골목마다 “메리 크리스마스!” 인사가 넘쳐나지 않겠는가.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올해 크리스마스의 새벽별은 유난히도 반짝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별이 반짝이면 그 별을 보고 먼 데서 찾아오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동방박사들이 그랬듯이... 우리에게 찾아오신 아기 예수님이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기뻐하시는 것이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생일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