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김포족 대신 ‘김장 키트족’…유통가 김장재료 판촉전
2021년 11월 17일(수) 16:55
전남농협, 12월 초까지 ‘라이브 커머스’
이마트, 일주일 간 30% 할인 판매

농협 전남지역본부(본부장 박서홍·왼쪽 세 번째)가 17일 농협 목포유통센터에서 ‘온&오프 김장축제’를 열어 직접 김장을 담그며 김장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전남농협 제공>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김장재료 판촉전이 열린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17일 농협 목포유통센터에서 김장 문화의 고유한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온&오프 김장축제’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서홍 농협 전남본부장이 직접 참여해 1시간 동안 라이브 커머스(생방송)를 통해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을 판매했다.

김치 명인을 초청해 참가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는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펼쳐진 판매에서는 절임배추와 김치 양념이 최고 37% 할인된 가격에 판매됐다. 생방송을 벌인 1시간 동안 김장 꾸러미 100개가 팔렸다.

전남지역 농협들은 오는 12월 초순까지 4~5차례 생방송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카카오 쇼핑, ‘김치의 날’인 22일에는 11번가에서 전남 김장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이마트 ‘김장재료 할인전’ 배추.
대형마트도 김장 판촉전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이마트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배추, 다발무, 알타리, 깐마늘 등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김장재료 할인전’을 연다.

대표 품목인 배추, 다발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연계를 통해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 할인된 배추(3입·망) 5704원, 다발무(단) 3984원에 선보인다.

배추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배추 세 통을 4991원(한 통당 1664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마트 측은 “배추 3통 평균 도매가가 1만147원(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16일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도매가보다도 50% 이상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해남 등 작황이 좋은 산지 물량을 늘려 배추와 무 저장물량을 각 1500t씩 마련했다.

행사 기간 동안 회원을 대상으로 깐쪽파(봉) 모든 품목은 20%, 봉지굴(250g)은 30% 할인해 판매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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