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미소’ 국보 반가사유상 한자리에
2021년 11월 11일(목) 23:40
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개관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반가사유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손꼽히는 유물이다. 삼국시대 금동 불상을 대표하는 걸작품이다.

1400년의 시간이 담긴 불상의 신비로운 미소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에 국보 반가사유상(국보 제78호, 국보 제83호)을 위해 별도로 조성한 439㎡ 규모의 ‘사유의 방’을 12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중앙박물관이 보유한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 전용 공간에서 상설전 형태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가사유상은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이라는 부제가 붙은 사유의 방에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놓여 있다. 유리 진열장이 없어 불상의 자태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으며, 불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명도 최소화했다.

높이는 국보 제78호 불상이 81.5㎝이며 제83호 불상이 90.8㎝다. 제작 시기는 각각 6세기 후반, 제83호가 7세기 전반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박물관은 문화재청이 국보와 보물 같은 지정문화재의 번호를 폐지하기로 결정하자 두 반가사유상의 애칭을 공모했지만,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금상 애칭에는 ‘반디’와 ‘반야’, ‘해아림’과 ‘별아림’, ‘금비’와 ‘신비’가 뽑혔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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