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족 걱정 마세요…유통가 ‘김장 성찬’
2021년 11월 10일(수) 15:25 가가
“포장김치 사먹을 것” 26%…전년비 2.1%P 증가
4인 김장비용 시장 31만원·마트 35만7000원
롯데百 광주점 ‘김장 키트’·광주신세계 ‘사각형 옹기’
4인 김장비용 시장 31만원·마트 35만7000원
롯데百 광주점 ‘김장 키트’·광주신세계 ‘사각형 옹기’


㈜광주신세계 지하 1층 행사장에는 밀폐가 가능한 사각형 옹기로 유명한 ‘당아리’ 상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운영되는 이 매장에서는 황토옹기 등 인기상품을 할인가(8개 꾸러미 19만4000원)에 내놓는다.<광주신세계 제공>
전국 소비자 4명 중 1명 꼴로는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고 포장김치를 사먹겠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주·전남 유통가는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고 간단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고 포장김치를 사먹겠다는 소비자 비중은 전년보디 2.1%포인트 증가한 26%로 나타났다.
김장을 직접 담그는 가구 소비자 비율은 63.3%로, 전년(62.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인으로부터 구매하거나 지인으로부터 무료로 받겠다는 비율은 각각 4.7%, 6.1%로 나타났다.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는 이유로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입이 가능해서’(47.4%)와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33.3%)가 주를 이뤘다. 김치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맛 또는 품질’(52.7%)과 선호 브랜드(20.3%), 원재료의 국내산 여부(16.9%) 등이 있었다.
포장김치 구매처는 절반 가량(45.9%)이 ‘인터넷 또는 TV 홈쇼핑’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해(42.9%)보다 3%포인트 늘어났다.
온라인 구매에 이어 마트·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25.1%), 반찬가게(7.9%), 도매시장 또는 전통시장(5.9%), 인근 슈퍼·상가 등 소매점(5.6%)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의 김장배추 구매 유형은 절임배추(53.8%)가 신선배추(40.8%)보다 높았다. 신선배추와 절임배추를 모두 구매하는 비율은 5.5%였다.
호남에서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들은 올해 김장 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
호남지역에서 김장을 가장 많이 담그는 시기는 12월 상순으로, 61.5%의 비중을 차지했다.
11월 하순이 15.4%로 뒤를 이었고, 12월 중순(12.8%), 11월 중순(7.7%), 12월 하순(2.6%)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11월 중순에 김장을 담근 소비자가 12.8%에 달했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월 상순 비중은 51.3%에서 61.5%로 늘어났다.
김장을 담그기 좋은 날은 하루 평균 기온이 4도 이하거나 하루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되는 날이다. 광주의 경우 12월11일이 김장 적정 시기다.
지역 유통가들은 김장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구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기획전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올가’ 매장은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김장 상품을 내놓았다. 유기농 절임배추에 만들어진 양념소를 버무리기는 방식이다. 이외 각종 양념과 깍두기, 액젓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신세계 지하 1층 행사장에는 밀폐가 가능한 사각형 옹기로 유명한 ‘당아리’ 상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운영되는 이 매장에서는 황토옹기 등 인기상품을 할인가(8개 꾸러미 19만4000원)에 내놓는다. 대형, 중형, 소형, 종지형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은 김장철을 맞아 11일부터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까지 김치 주문을 받는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과 손잡고 내놓은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3종을 주문 판매한다. 4㎏ 포기김치(3만800원)부터 총각김치 꾸러미까지 세 가지가 마련됐다.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을 찾아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다음 주 수요일에 택배 발송이 진행된다. 택배비는 무료다.
이마트24는 김치 구매 고객 모두에게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김장을 쉽게 담그려는 ‘셀프 김장족’을 위한 절임배추(10㎏·20㎏)와 양념속(5㎏)도 구비했다.
지난해 이마트24가 상권별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41%)과 주거(31%) 상권이 전체 상권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김장김치와 잘 어울리는 삼겹살 고기(100g)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한 1488원에 판매한다.
환절기 몸보신을 위한 전복(1㎏)은 회원에게 4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민물·바다장어(700g)도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제주 참조기(해동·10마리)는 기존의 반값인 5900원에 선보인다.
한편 9일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조사해보니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31만원, 대형마트에서는 35만7000여 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광주·전남 유통가는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고 간단하게 김장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내놓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1년 소비자 김장 의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올해 김장을 담그지 않고 포장김치를 사먹겠다는 소비자 비중은 전년보디 2.1%포인트 증가한 26%로 나타났다.
지인으로부터 구매하거나 지인으로부터 무료로 받겠다는 비율은 각각 4.7%, 6.1%로 나타났다.
김장을 포기하고 포장김치를 사는 이유로는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 구입이 가능해서’(47.4%)와 ‘김치 담그기가 번거롭거나 바빠서’(33.3%)가 주를 이뤘다. 김치를 살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맛 또는 품질’(52.7%)과 선호 브랜드(20.3%), 원재료의 국내산 여부(16.9%)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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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의 김장배추 구매 유형은 절임배추(53.8%)가 신선배추(40.8%)보다 높았다. 신선배추와 절임배추를 모두 구매하는 비율은 5.5%였다.
호남에서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들은 올해 김장 시기를 다소 늦추기로 했다.
호남지역에서 김장을 가장 많이 담그는 시기는 12월 상순으로, 61.5%의 비중을 차지했다.
11월 하순이 15.4%로 뒤를 이었고, 12월 중순(12.8%), 11월 중순(7.7%), 12월 하순(2.6%)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11월 중순에 김장을 담근 소비자가 12.8%에 달했지만 올해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2월 상순 비중은 51.3%에서 61.5%로 늘어났다.
김장을 담그기 좋은 날은 하루 평균 기온이 4도 이하거나 하루 최저 기온이 0도 이하로 유지되는 날이다. 광주의 경우 12월11일이 김장 적정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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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공> |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 1층 ‘올가’ 매장은 버무리기만 하면 되는 김장 상품을 내놓았다. 유기농 절임배추에 만들어진 양념소를 버무리기는 방식이다. 이외 각종 양념과 깍두기, 액젓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신세계 지하 1층 행사장에는 밀폐가 가능한 사각형 옹기로 유명한 ‘당아리’ 상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운영되는 이 매장에서는 황토옹기 등 인기상품을 할인가(8개 꾸러미 19만4000원)에 내놓는다. 대형, 중형, 소형, 종지형 등 종류가 다양하다.
전국 이마트24 편의점은 김장철을 맞아 11일부터 다음 달 15일 오전 10시까지 김치 주문을 받는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과 손잡고 내놓은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3종을 주문 판매한다. 4㎏ 포기김치(3만800원)부터 총각김치 꾸러미까지 세 가지가 마련됐다.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을 찾아 주문서를 작성한 뒤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다음 주 수요일에 택배 발송이 진행된다. 택배비는 무료다.
이마트24는 김치 구매 고객 모두에게 이마트24 모바일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김장을 쉽게 담그려는 ‘셀프 김장족’을 위한 절임배추(10㎏·20㎏)와 양념속(5㎏)도 구비했다.
지난해 이마트24가 상권별 매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41%)과 주거(31%) 상권이 전체 상권의 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11일부터 17일까지 김장김치와 잘 어울리는 삼겹살 고기(100g)를 행사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한 1488원에 판매한다.
환절기 몸보신을 위한 전복(1㎏)은 회원에게 4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민물·바다장어(700g)도 1만원 할인 판매한다. 제주 참조기(해동·10마리)는 기존의 반값인 5900원에 선보인다.
한편 9일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조사해보니 4인 가족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31만원, 대형마트에서는 35만7000여 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