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자연 속 작은 결혼식’…신혼부부에 ‘추억’ 선물
2021년 10월 14일(목) 21:50
‘생태 치유프로그램’으로 마련

내장산국립공원의 지원으로 열린 ‘자연 속 작은 결혼식’에서 신랑·신부와 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제공>

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는 국립공원의 ‘생태 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주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내장산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을 마련해 지원했다.

또 이번 결혼식에는 내장산국립공원 외에도 내장산리조트 내 내장산골프장(CC)을 운영 중인 대일개발그룹(회장 김호석)의 지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결혼식을 올리게 된 신혼부부는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아 결혼식을 포기했었는데, 내장산국립공원에서 자연 속 특별한 결혼식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다”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내장산사무소와 대일개발그룹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상만 내장산국립공원 공원사무소 탐방시설 과장은 “앞으로도 매년 사회적 약자 대상 결혼식 지원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탐방서비스 제공으로 국립공원이 가진 사회적 가치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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