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로사진관] 벼 이삭 춤추는 모습 보실래요
2021년 10월 05일(화) 17:38 가가
파랗고 높은 하늘이 계속되는 가을이다.
마치 무더운 여름날을 무사히 견뎌낸 이들에게 선물이라도 주는 듯 청명하다.
광주 도심을 벗어나 근교의 농촌을 찾았다. 논에는 노랗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바라보니 제법 묵직한 이삭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묘한 곡선을 이룬다.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랑거린다. 추수가 시작되면 볼 수 없는 벼 이삭들이 춤추는 모습이다.
사진으로는 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없어 아쉽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지러운 시기. 잠시나마 밖으로 나가 벼 이삭처럼 가을 바람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마치 무더운 여름날을 무사히 견뎌낸 이들에게 선물이라도 주는 듯 청명하다.
광주 도심을 벗어나 근교의 농촌을 찾았다. 논에는 노랗게 익은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있다.
360도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이용해 바라보니 제법 묵직한 이삭들이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묘한 곡선을 이룬다.
사진으로는 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없어 아쉽다.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지러운 시기. 잠시나마 밖으로 나가 벼 이삭처럼 가을 바람에 몸을 맡겨보는 것은 어떨까.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