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생태환경 조각전’ 자연 속 ‘미술관’
2021년 09월 26일(일) 23:15
11월20일까지 승촌공원

박정용 작 ‘나타나다’

‘자연과 미술작품이 어우러지다.’

푸른 잔디가 펼쳐진 공원이 자연과 환경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생태예술 공간으로 변신했다.

K-water영산강보관리단과 영산강문화관, 전남대 미술대학은 영산강문화관 주변 승촌공원 일원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조각전을 진행한다.

‘영산강 생태환경 조각전-동존의 결’(11월20일까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남대학교 LINC+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지역사회 문화예술 융·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남대 미술대학 교수진과 중국 유학생 작가 4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자연생태계의 근본원리인 생명의 지속적 순환과 상호의존이라는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출발했다. 작가들은 예술적 실천을 통해 생명주의적 자연관의 회복을 촉구, 사회에 생태 윤리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들을 제작했다.

박정용 교수는 인위적인 사물과 무생물까지로 자연의 생태원리를 확장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에 나온 ‘나타나다’, ‘우리를 이루는 것들’은 일상 속에서 사용되고 버려지는 사물들을 생태학적 조형의 주체로 인식하고 작품으로 전환한 조각들이다. 버려진 드럼통, 쓰고 버린 우산 등 기능을 다하고 폐기처분된 사물들이나 실물을 능가하는 조화(造花)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남대에서 유학중인 중국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하화 작가는 철과 아크릴을 이용한 작품 ‘그림’을, 설세걸 작가는 철과 그물을 소재로 한 작품 ‘일엽지추’를 전시하고 있다. 또 김세진 작가는 철과 종이끈을 활용한 작품 ‘너에게 닿는 순간’으로 관람객을 만난다.

한편 영산강문화관은 승촌공원 일원에서 버려지는 병뚜껑을 이용한 리사이클 아트 체험(시민참여 공동 예술작품 제작)과 친환경 비누 만들기 체험도 진행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실시간 핫뉴스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더보기

기사 목록

광주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