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기관들 탄소감축 앞장
2021년 08월 31일(화) 18:30
전력거래소, 일회용컵 사용 자제
커피 찌꺼기로 친환경 비료 제작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구내식당 잔반을 줄이는 등 탄소감축에 앞장선다.

전력거래소는 ‘일회용품 줄이기 세부 추진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위한 행동에 나선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사무실에 그릇세척기를 설치해 개인컵 사용을 늘리고 사내 카페에서는 다회용컵을 활용하면 할인을 해주기로 했다.

또 회사 차원에서 재활용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온라인 설문을 거쳐 구내식당 식수 인원을 당일 미리 파악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다.

‘잔반제로 빈곤제로’ 캠페인을 펼치며 매달 잔반을 통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도 진행한다. 지난달 19일 시작한 이 캠페인에는 본사 직원 853명 중 688명이 참여했다.

또 나주시 등과 협업해 대호동 인근 아파트 4곳에 아이스팩 수거함 10대를 설치하고 재활용에 나서고 있다. 깨끗이 씻은 아이스팩은 지역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된다.

농어촌공사와 전력거래소를 포함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12개 공공기관은 커피 찌꺼기를 함께 모아 친환경 비료로 만든다.

나주에서는 한 해 240t이 넘는 커피 찌꺼기가 배출되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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