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국립공원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공원사무소(소장 주재우)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대상으로 9월 10일까지 ‘자연 속 작은 결혼식’ 참가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은 단풍이 물들어가는 10월 내장산 단풍 생태공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신청자에게는 예식장소 및 무대 연출, 예복, 메이크업, 사진·동영상 촬영과 내장산생태탐방원에서 숙박(1일)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상자는 경제적 형편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다문화, 저소득층 부부 등이 우선선정 대상이지만 일반 신혼부부의 신청도 가능하다.

예식은 사회적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하객 인원수 제한, 출입자 명단관리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친환경·사회적 책임경영을 지향하며 내장산골프장&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대일개발그룹에서는 ‘자연 속 작은 결혼식’이 매년 내장산에서 펼쳐지는 문화이벤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장산국립공원과 함께 결혼식 경비를 공동부담하기로 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지난 22일 대일개발그룹과 ‘지속 가능한 협력 및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